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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자율주행버스가 청계천의 밤을 달린다.
서울시는 오는 22일 오후 7시부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청계 A01'의 야간운행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종로·을지로의 골목상권, 광장시장 등 도심의 문화·관광자원을 연결해 야간경제에 활력을 더한다.
'청계 A01' 노선은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의 왕복 4.8㎞ 구간을 2대의 차량이 순환 운행하며 양방향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오후 7시 운행을 시작해 청계광장 기준으로 30분 간격, 하루 9회 운영하며 막차는 청계광장에서 오후 11시 출발한다.
청계천은 광화문·종로·을지로 일대의 관광명소와 상권이 이어지는 서울의 도심 관광명소다. 인근에는 광화문광장, 보신각 등 명소를 비롯해 종각·관철동의 음식점 거리, 을지로 상권, 광장시장 등이 있다.
시는 청계천을 따라 산책하다가 자율주행버스를 이용해 다른 명소로 이동하는 등 관광과 식사·쇼핑을 연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야간운행이 단순한 자율주행 체험이나 이동 편의 제공을 넘어 청계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명소와 상권을 하나의 교통축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야간 활동뿐만 아니라 문화·관광·상권을 교통서비스로 연계해 '서울형 야간경제' 활성화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번 야간운행 개편에 따라 기존 주간운행을 종료하고 자율주행버스의 정규 대중교통수단 정착을 위해 단계적인 유료화도 추진한다. 다만 운행 초기에는 무료로 운영하며 요금이 부과되지 않지만 탑승 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앞서 시는 청계천 일대에 자율주행버스를 지난 1년간 운행해왔다. 운전대와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버스를 야간 시간대에 정기 운행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에서 '청계 A01'을 검색하면 정류소 위치와 실시간 운행 정보를 볼 수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청계천 자율주행버스의 야간운행은 미래교통 기술을 시민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것을 넘어 청계천의 야경과 종각·을지로 등 주변 지역을 편리하게 연결해 서울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이동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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