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애플 첫 폴더블폰 흥행 잡아라…통신 3사,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 시작

더팩트

[더팩트ㅣ창원=이경구 기자] 경남도가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에 역량을 집중한다
경남도는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대응 상황 및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은 유치 대상 구체화, 국가적 당위성 확보, 범도민 역량 결집, 부울경 공동 대응을 통한 유치 총력전이다.
도는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 방향과 지역 산업구조, 기존 이전기관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9개 집중유치기관을 선정하고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유치 대상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나노기술원, 한국환경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기술교육원, 한국마사회,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한국저작권보호원이다.
도는 단순한 기관 이전 요구에서 벗어나 기관별 기능과 경남의 산업 기반을 연결한 맞춤형 유치 논리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조선·방산·원전·우주항공 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산업지원·기술평가 기관을 유치해 연구개발 성과의 산업 현장 적용을 촉진하고 환경·건설 관련 기관을 통해 산업단지 관리와 대규모 국책사업의 시너지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관광·레저산업 활성화와 지식재산 보호 역량 강화도 주요 유치 효과로 제시했다.
이전기관의 조기 정착을 위한 업무공간과 주거공간 조사, 정주 지원계획 마련도 병행한다. 정부의 이전 일정이 구체화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부터 유치 이후 정착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를 이번 공공기관 유치전의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유치 논리의 중심에는 국가적 편익이 있다. 경남혁신도시에 구축된 한국남동발전의 청사와 조직, 업무기반을 활용하면 신규 청사 건립에 따른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통합 과정의 업무 공백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남에 집적된 두산에너빌리티와 유니슨 등 발전설비 제조기업, SK오션플랜트, 한국전기연구원 등과의 협력 기반도 강점으로 내세운다. 발전 현장과 제조기업, 연구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에너지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촉진하고 발전공기업의 산업적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는 논리다.
삼천포·하동지역의 석탄발전소 단계적 폐쇄에 대응해 미래 에너지산업 육성과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을 추진할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기존 인프라 활용에 따른 재정 효율화, 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국가균형발전을 함께 실현할 수 있는 입지라는 점을 정부에 집중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행정 중심의 유치활동을 넘어 경제계와 정치권, 도민이 함께하는 범도민 유치체계를 구축해 왔다.
지난 3월 범도민 유치위원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지역 경제단체와 유치 결의 활동을 이어왔다.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범도민 서명운동에는 12만 명이 참여했다. 9월에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남 국회의원들과 각각 공동성명을 발표해 여야를 아우르는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경남도는 부산·울산과의 초광역 협력도 유치전의 한 축으로 삼는다.
경남의 조선·방산·원전·우주항공, 부산의 해양·금융·첨단산업, 울산의 친환경에너지·첨단 모빌리티 등 지역별 강점을 살려 수도권 공공기능의 동남권 이전을 공동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한국남동발전은 경남, 한국남부발전은 부산, 한국동서발전은 울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만큼 발전공기업 개편 과정에서 동남권 에너지산업의 경쟁력이 약화하지 않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조현준 균형발전본부장은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는 경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국가균형발전에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정부와 국회, 정치권과 경제계, 도민은 물론 부산·울산과도 긴밀히 협력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hcmedia@tf.co.kr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