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부산교통공사 사장 임기 시작…취임 첫날 노사 교섭장으로

취임식 없이 파업 대비 비상운영계획 점검

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전재수(왼쪽부터) 부산시장과 김태호 신임 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시청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김태호 부산교통공사 신임 사장이 22일 취임해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따른 비상운영계획을 점검하고 단체교섭에 직접 나선다.

별도의 취임식 없이 임기를 시작하는 김 사장은 취임 첫날부터 공사 측 교섭 대표를 맡아 노사 협상 타결에 나설 예정이다.

22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제9대 사장으로 취임한 김 사장은 전날 부산시청에서 임명장을 받았다. 첫 공식 일정은 임원진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본사 각 부서를 찾아 실무진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잡았다.

취임 첫날 핵심 현안은 노조의 파업 예고에 따른 대응과 단체교섭이다. 김 사장은 파업 대비 현황을 보고받고 비상운영계획을 최종 점검하며, 노사 협상과 함께 도시철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 상황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오후에는 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노조 관계자들과 만난 뒤 오후 3시부터 열리는 단체교섭에 공사 측 대표위원으로 참석한다. 취임 직후 노조와 만나는 일정에 이어 직접 교섭에 참여하면서 노사 간 대화를 통해 협상 타결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취임과 함께 도시철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파업에 대비한 비상운영계획을 확인하는 한편, 철도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노사 간 소통과 원만한 교섭 타결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김 사장은 "도시철도는 시민의 일상을 함께하는 핵심적인 교통수단인 만큼 안정적인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철도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노사 간 충분한 소통을 통해 원만한 교섭 타결을 이끌어 내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텍사스 A&M대학교에서 같은 분야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민간 기업에서 경영 경험을 쌓은 뒤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서울메트로 사장을 역임했으며, 초대 서울교통공사 사장도 지냈다. 이후 한성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하다 부산교통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newsbu@tf.co.kr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