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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김해인 기자] 검찰청 폐지 이후 처음 열린 공소청 본청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이정현 검찰총장 직무대행(공소청 차장검사)의 과거 검찰 수사 이력을 거론하며 정치적 중립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공소청 본청 국정감사에서 이 직무대행에게 "검찰청이 문을 닫는 건 정치검찰 때문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는데, 대행님도 정치검사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문재인 정부 당시 검언유착이라고 했던 사건이 채널A 사건인데, 이 사건 수사해서 승진했지 않느냐"고 따졌다.
이 직무대행은 "채널A 검언유착 사건 관련해서는 이모 기자가 기소됐지만 한동훈 전 검사장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아서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어 반쪽짜리 기소"라며 "사건 전모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재판이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또 "지금까지 29년 넘는 검사 생활에서 흑은 흑이라고, 백은 백이라고 생각했을 뿐 흑을 백이라고 판단해 업무 처리한 적이 없다"며 "능력이 부족해 사건 실체를 제대로 밝혀내지 못했다는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정치검사라는 지적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검사였다면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붙어서 정치에 입문하는 것이 예상됐을 텐데, 어떻게 그 불이익을 예상하면서 3년 6개월을 법무연수원에서 생활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이 직무대행이 과거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방식에 대해 사과한 점도 문제 삼았다.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이 아니었더라도 같은 입장을 밝혔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직무대행은 특정 사건을 이유로 사과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대통령 관련 사건이어서 사과한 것이 아니다"며 "절제된 수사 방식이 아닌 먼지털이, 망신주기식 수사 방식에 대해 원칙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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