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에 5성급 호텔 들어선다…체류형 관광 거점 조성

경북도·조선호텔앤리조트·안동시·경북개발공사 업무협약…관광·MICE 산업 활성화 기대

경북도청 신도시에 5성급 호텔 조성이 추진된다.이를 위해 22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조선호텔앤리조트, 안동시, 경북도개발공사가 '경북도청 신도시 5성급 호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안동시

[더팩트ㅣ안동=김성권 기자] 경북도청 신도시에 5성급 호텔 조성이 추진된다. 경북도의 풍부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에 고급 숙박 인프라를 더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를 함께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조선호텔앤리조트, 안동시, 경북도개발공사와 '경북도청 신도시 5성급 호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최훈학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권기창 안동시장,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호텔 조성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경북도는 조선호텔앤리조트와 별도로 '경북도 호텔 및 Hospitality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호텔·관광숙박시설 투자 확대를 비롯해 식품·외식·관광·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 북부권의 부족한 고급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지역의 세계유산과 전통문화, 음식 등 관광자원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안동시는 하회마을 등 세계유산과 유교문화, 종가문화 등 차별화된 역사·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관광객의 장기 체류와 소비를 유도할 고급 숙박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경북도청 신도시에 5성급 호텔이 조성되면 관광객의 숙박과 외식, 문화체험 등 지역 내 소비가 늘어나고 숙박·외식·관광서비스업 등 연관 산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신도시의 정주 여건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하면 국제회의와 전시·행사, 기업 방문 등 비즈니스 수요를 유치하고 마이스(MICE) 산업을 육성하는 데도 새로운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규모와 추진 일정은 향후 사업 여건과 관계기관 간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참여 기관들은 호텔 조성에 필요한 사항을 협의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경북에서 머물고, 먹고, 즐기고, 비즈니스까지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텔 브랜드의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경북을 새로운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키워 관광과 식품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관광객이 안동에 오래 머물며 지역의 문화와 음식, 다양한 콘텐츠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고급 숙박시설 확충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고, 성과가 지역 상권과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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