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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윤정원 기자] 미국발 반도체 충격이 국내 증시를 다시 덮쳤다. 코스피는 장 초반 3% 넘게 밀려 5300선으로 내려왔고 코스닥도 740선이 무너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5533.77)보다 3.09%(170.76포인트) 내린 5363.01에 거래되고 있다. 5403.17로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5347.53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일부 줄였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101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97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11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파란불이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96% 내린 20만6000원, SK하이닉스는 2.62% 떨어진 11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6.55% 급락했고 현대차(-3.65%), 삼성전자우(-3.59%), KB금융(-3.03%), LG에너지솔루션(-2.69%), 삼성생명(-2.69%), SK스퀘어(-2.53%)도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만 2.79%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한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간) 나스닥 종합지수는 2.60% 떨어져 지난 6월 5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21% 내렸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2% 상승하는 데 그쳤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72% 급락했다. 인텔과 AMD, 샌디스크, 마벨이 모두 8% 넘게 떨어졌다. 메타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영향으로 10여년 만에 처음 현금 순유출을 기록하면서 AI 투자 비용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 메타 주가는 7% 하락했다.
코스닥 낙폭은 더 크다.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닥은 전 거래일(764.10)보다 3.46%(26.44포인트) 내린 737.66을 기록 중이다. 748.32로 하락 출발한 뒤 737.53까지 밀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8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91억원, 4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리노공업(-5.61%), 이오테크닉스(-5.49%), 원익IPS(-5.18%), 레인보우로보틱스(-5.07%), 에코프로비엠(-4.99%), 주성엔지니어링(-4.82%), 에코프로(-4.15%) 등이 일제히 밀리고 있다. 알테오젠은 2.16%, HLB는 1.94%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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