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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시가 26일 '보은 인사' 논란과 전문성 부족 지적을 받아온 김명수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다.
부산시는 이날 "김명수 후보자의 자진사퇴 의사를 수용했다"며 "부산시의회의 인사청문 결과와 공단의 안정적인 운영, 후보자의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6일 지명 이후 40일 만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의견과 시설공단 현장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후보자의 자진사퇴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들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명수 후보자 지명 철회와 김태호 부산교통공사 사장 사퇴를 요구했다. 두 사람 모두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의견을 받았는데도 시가 지난 21일 김태호 사장을 임명하자 인사청문 결과를 존중하라며 반발한 것이다.
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8일 김명수 후보자의 전문성과 역량 부족을 이유로 부적격 의견의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앞선 6일 청문회에서는 전 시장 선거캠프 사무장 경력을 둘러싼 보은 인사 논란과 시설물 관리 전문성 문제가 쟁점이 됐다. 김 후보자는 한국남부발전 상임감사로 근무하며 현장 안전점검을 수행한 경험을 들어 반박했다.
시설공단 노조도 시설물 안전관리 전문성과 조직관리 역량 부족을 지적하며 한 달 넘게 임명 반대 집회를 이어왔고, 김 후보자의 한국남부발전 재직 당시 법인카드 사용과 동행 출장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검증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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