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5만 석 돔구장 유치 총력…시민 1만 명 서명운동

결의대회·시민설명회 열고 범시민 공감대 확산
KTX 광명역·3기 신도시 연계해 K-컬처 거점 구상


박승원 광명시장이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 및 시민설명회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명시

[더팩트ㅣ광명=정일형 기자] 경기 광명시가 5만 석 규모의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유치를 위해 시민 결집에 나섰다. 시는 KTX 광명역의 광역교통망과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강점으로 내세워 돔구장을 스포츠와 공연을 넘어 문화·관광·산업이 융합하는 K-컬처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광명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돔구장 유치 결의대회와 시민설명회를 열고 유치 추진 의지를 다지는 한편 시민 공감대 확산과 정부 공모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규모 5만 석과 중규모 3만 석 규모의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 부지 등을 후보지로 삼아 대규모 돔구장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

시는 KTX 광명역을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 접근성과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명문화복합단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등 주요 개발사업과의 연계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돔구장을 중심으로 대형 스포츠 경기와 공연을 유치하고, 문화·관광·산업을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성장의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시민들이 돔구장 유치 기원 서명에 참여하며 힘을 보탰다. 시는 오는 11월 6일까지 시민 1만 명 참여를 목표로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 등 공공시설에 마련된 서명부 또는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서명부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해 시민들의 유치 의지를 알릴 방침이다.

이어 열린 시민설명회에서는 '공연장을 넘어 도시의 미래를 바꾸다, 시민과 함께 그리는 미래 100년'을 주제로 돔구장 기본구상과 입지 경쟁력을 공유하고 분야별 전문가들과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돔구장 유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수행 중인 메타기획컨설팅 오성호 본부장은 돔구장 기본구상과 광명시 입지 경쟁력 분석 등 용역 추진 상황을 발표했다. 홍찬표 도시공간기술사사무소 대표가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는 도시개발·문화예술·스포츠·관광·교통 분야 전문가들이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민간투자 유치 방안과 지역의 교통·개발 여건을 활용한 차별화 전략, 돔구장을 중심으로 한 K-컬처 산업 육성 및 중장기 도시 비전 구체화의 중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시는 토론에서 나온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정부 공모 대응과 유치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유치 기대감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지난 1~10일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시민 6830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5620명(82.3%)이 돔구장 유치에 찬성했다.

박승원 시장은 "돔구장 건립은 광명은 물론 대한민국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기반을 넓힐 중요한 사업"이라며 "시민의 뜻을 동력으로 삼아 돔구장 유치를 이뤄내고, 광명을 세계인이 찾는 K-컬처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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