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에 다시 불붙었다…코스피·코스닥 나란히 4%대 급등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코스닥도 4%대 급등

27일 오전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4% 넘게 급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코스피가 27일 반도체주를 앞세워 4% 넘게 뛰었다.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유가증권시장에는 장중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5469.47)보다 248.05포인트(4.54%) 오른 5717.52를 기록하고 있다. 5658.65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5720.71까지 올랐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5222억원, 기관은 2895억원을 각각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841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급등세에 시장 안정장치도 작동했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10시 13분 53초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05% 오른 상태를 1분간 유지하자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반도체주가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7.53%(9만6000원) 오른 137만1000원, 삼성전자는 5.16%(1만1000원) 상승한 2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는 11.57%, 삼성전기는 9.84% 급등했다. 삼성전자우(4.57%), LG에너지솔루션(3.87%), 현대차(1.91%)도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27% 하락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다시 살아난 인공지능(AI)·반도체 투자심리가 국내 증시로 이어졌다. 26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0.70%, 나스닥지수는 0.83%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8% 뛰었고 엔비디아도 약 3% 올랐다. AI 기업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신청이 관련주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국내 경제지표도 힘을 보탰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1.0% 성장했다. 한은의 기존 전망치 0.3%를 크게 웃돈 수치다. 반도체와 기계·전기장비를 중심으로 수출이 2.3%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4.1% 늘었다.

코스닥도 4% 넘게 뛰고 있다. 오전 10시 32분 기준 코스닥은 전 거래일(727.21)보다 32.06포인트(4.41%) 오른 759.2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5억원, 889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은 169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종목별로는 심텍이 12.49% 급등하고 있으며 에코프로(9.33%), 원익IPS(8.50%), 주성엔지니어링(8.41%), 에코프로비엠(8.26%)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리노공업(6.95%), 이오테크닉스(5.28%), 레인보우로보틱스(4.60%), HLB(4.59%), 알테오젠(4.35%)도 강세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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