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비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안동서 개막…원도심 상권 활력 기대

31일 중앙선 1942 안동역 뒤편서 통합 개막식·상생 콘서트 개최
전통시장·상점가 연계 소비 촉진…가수 송가인·이찬원 등 출연


안동시청. /김성권 기자

[더팩트ㅣ안동=김성권 기자] 전국 단위 소비축제인 '제2회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통합 개막식이 오는 31일 경북 안동 원도심에서 열린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소비를 유도하고 공연과 체험행사를 연계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원도심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9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31일 중앙선 1942 안동역 뒤편 야외특설무대와 원도심 일원에서 진행된다. 정부 부처별 소비촉진 행사를 통합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29일부터 11월 15일까지 18일간 전국에서 열리며, 제조·유통·서비스업계와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 약 4만 개 기업과 점포가 참여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동행축제, 산업통상부의 코리아세일페스타, 문화체육관광부의 숙박세일페스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축산물 할인행사 등이 연계돼 소비자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통합 개막식 개최지로 선정된 안동시는 전국적인 소비 열기를 지역 상권으로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대규모 판매장을 조성하기보다 방문객이 원도심 상점가를 직접 찾아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안동구시장과 안동중앙신시장, 음식의거리, 중앙문화의거리, 남서상점가 등 5개 상점가를 중심으로 할인행사와 소비촉진 이벤트가 마련된다.

참여 점포들은 상품 할인과 기념품 제공 등 자체 혜택을 준비한다. 상점가에서 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영수증 인증 이벤트와 캡슐뽑기, 챌린지 등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방문객의 소비가 주변 점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해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취지다.

'제2회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막특별행사 프로그램. /안동시

행사장에는 소비촉진 정책홍보관과 중소기업 제품 체험관, 안동 종합 홍보관 등이 설치된다. 한우 시식 행사와 중소기업 제품 체험, 지역 소상공인 상품을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도 진행된다. 우체국쇼핑은 안동찜닭 밀키트와 경북 사과 등 지역 특산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캐리커처와 페이스페인팅, 전통놀이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안동의 전통시장과 먹거리, 관광자원 등을 함께 소개해 축제 기간 이후에도 원도심을 찾는 방문객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전국적으로는 김장철 농축수산물 할인과 대형마트·유통업체 및 자동차·가전·서비스업계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지역사랑상품권은 기존 할인율에 5%포인트를 추가하고,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11월 2일부터 6일까지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0%로 높일 예정이다. 전국 5600명을 대상으로 총 17억 원 규모의 상생소비복권도 운영된다.

개막식은 31일 오후 5시부터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홍보영상 상영과 개막 세리머니, 할인 혜택을 상징하는 선물상자 개봉 퍼포먼스 등을 통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오후 5시 40분부터 7시 40분까지 상생 콘서트가 펼쳐진다. 트로트 가수 송가인과 이찬원을 비롯해 비트펠라하우스, 캔디샵, 힛지스 등이 무대에 올라 시민과 관광객에게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장은 약 2000석 규모로 마련된다. 2만 원의 좌석 티켓을 구매한 관람객에게는 현장 방문 시 안동사랑상품권 2만 원권으로 교환해 주는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공연 관람을 지역 내 소비와 연계해 행사 효과가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안동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통시장과 원도심 상점가, 지역 특산물과 관광자원을 연계해 안동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전국적인 소비축제의 통합 개막식이 안동에서 열리는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원도심을 찾아 지역의 다양한 먹거리와 상점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원도심 상권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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