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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과천=정일형 기자] 경기 과천시가 시민 동의 없이 추진되는 중앙행정기관 이전과 대규모 주택공급 계획에 반발하며 정부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과 김항식 시민 대표는 30일 낮 12시 각각 청와대 앞과 국무총리공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정부에 정책 재검토와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 10월 8일 시작된 릴레이 1인 시위의 연장선으로, 과천시와 시민의 의견을 배제한 정부 정책 추진에 문제를 제기하고 책임 있는 협의를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과천시는 정부 관계자와 시민이 마주 앉아 대화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현장에 좌석과 테이블을 설치하려 했으나, 현장 관계자의 제지로 무산됐다. 정부와의 대화에 언제든 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과천시의 소통 의지를 상징적으로 전달하려던 계획이었다.
시는 앞서 지난 9월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고 경마공원과 국군방첩사령부 부지를 활용한 9800세대 규모의 주택공급 계획 철회와 법무부 이전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후 지난 8일부터 신 시장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가며 정부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시는 행복도시법 개정에 대한 반대 의견 제출과 국가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관련 법령 개정 건의 등 제도적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정부에 지속적인 협의를 요구하고, 지역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지 않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부는 시민과의 대화에 나서 균형발전 정책이 기존 지역의 불균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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