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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창원=이경구 기자] 경남 지역 농어촌학교 4곳이 교육부 주관 '2026년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됐다.
경남도교육청은 전국 117개 학교가 참여한 이번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15개 학교 가운데 경남 지역에서는 남해군 상주초등학교, 함양군 백전초등학교, 합천군 쌍백초등학교, 사천시 용남고등학교 등 4곳이 이름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국 선정 학교의 26.7%에 해당하는 것으로 경남 농어촌학교들이 지역의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교육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남해 상주초등학교는 지역의 해양환경을 활용한 해양 생존수영과 서핑 교육을 운영하고 친환경 다랑논 프로젝트 등 생태 중심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지역 이해와 생태 감수성을 높였다. 특히 이러한 특색교육과정 운영을 바탕으로 전교생이 23명에서 57명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함양 백전초등학교는 '마을마실·이음마실·세상마실'로 구성된 '꿈마실 교육과정'을 통해 학교와 지역 사회를 연결하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학생들은 마을 일주와 빈집 재생 활동, 지역 청년과의 협력 활동 등에 참여하며 지역을 배움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공동학교와 지역 기관이 연계한 환경교육도 운영하며 교육활동의 영역을 지역사회로 확장했다.
합천 쌍백초등학교는 홈스쿨링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까지 포용하는 '와.락(樂) 행복교육과정'을 운영해 분교 위기를 극복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스키와 파크골프, 자전거 마을 탐방 등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활동과 지역 사회 나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마을 공동체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사천 용남고등학교는 항공우주 중심 도시 사천시의 지역적 강점을 교육과정에 접목했다. 대학 및 항공 관련 산업체와 연계한 항공우주 특색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거점국립대와 함께하는 팀티칭 공동교육과정과 학생 수요를 반영한 심화 탐구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주도성과 탐구 역량을 키우고 있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진로 맞춤형 교육의 우수 사례라는 평가다.
권순기 경남도교육감은 "학생들을 위해 애써 주신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 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선정된 네 학교의 성과가 경남의 다른 농어촌학교에도 희망과 새로운 도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 교육감은 이어 "앞으로도 학교마다 지닌 강점과 지역의 특색을 살려 경쟁력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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