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데이 앞두고 대구 동성로 클럽골목 ‘철통’ 점검

좁은 골목길에 수천 명 몰려 안전사고 우려
종합상황실 운영·순찰 강화·CCTV 등 대책 마련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들이 30일 대구시 동성로 클럽골목에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대구시, 경찰청 등은 수천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동성로 클럽골목에 대한 순찰·점검에 여념이 없다.

클럽골목은 매년 핼러윈데이에 코스튬을 차려입은 청년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안전사고 우려가 큰 곳이다.

행정안전부가 핼러윈데이 특별대책으로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한 전국 12곳(서울 8곳, 비수도권 4곳) 중 하나다.

이곳은 좁은 골목길에 클럽, 주점, 음식점 등이 즐비하고 평소에도 많은 이들이 찾는 지역 청년문화의 중심지다.

대구시는 30일 이 곳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대구경찰청, 대구소방안전본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와 경찰청은 클럽골목에 설치된 8대의 CCTV를 통해 인파 밀집도를 관찰하고 혼잡 상황이 예상되면 즉시 분산 조치를 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중부경찰서와 기동대, 형사팀, 광역범죄순찰 등 500명을 배치하고 순찰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날 클럽골목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고 구조·구급활동에 필요한 진입·이송 경로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점검했다.

김태한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인파가 밀집하는 좁은 골목에서는 작은 위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구조·구급 대응태세를 철저히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교통공사는 지난 28일 국토교통부와 합동으로 클럽골목과 가까운 반월당역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 데 이어 인파가 몰리는 30·31일에 공사 임직원과 기술 인력 등 안전요원 36명을 역사와 인근에 배치할 계획이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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