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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전남광주=최치봉 기자] 호남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함께 달라질 전남광주시의 미래 비전을 조명하는 국제컨퍼런스가 열렸다.
30일 한국디벨로퍼협회 호남지회와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광주MBC 공개홀에서 '반도체, 미래를 짓다'를 주제로 국제컨퍼런스를 갖고 반도체 기업 설립에 따른 각종 효과 등을 점검했다.
첫 강연에 나선 송혜자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지역특별위원장은 "해남 솔라시도 기회발전특구에 세계 최대급 재생에너지 기반 AI데이터센터, 광양제철소 자체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설비 투자, 호남권 메가프로젝트 팹 건설 등을 통해 2030년이면 전남광주는 AI수도, 세계 100대 창업도시에 진입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런 만큼 전남광주는 AI 도시 6대 체감 조건인 일자리, 주거, 교육, 의료, 교통, 안전 소프트웨어를 완성해야 한다"며 스마트 정주 통합 플랫폼, GIST 및 인공지능융합사업단(AICA) 중심 특화교육, AI 진단·원격의료 전면 도입, 자율주행 실증, AI 재난 조기경보 및 시민안전망 구축 등을 제시했다.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반도체 팹 1기는 원전 1기가 생산하는 전력을 필요로 한다"면서 "전남광주의 원자력발전과 재생에너지 인프라는 반도체 팹 4기에 대한 전력 공급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전남광주는 발전설비는 지난 25년간 2.8배 늘었지만 전력망은 1.4배 증가에 그쳤다"면서 "전력을 끊기지 않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변전소와 송전선로를 단계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팹 9기를 가정한 미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로 가스 열병합 2~3기, 원전 2기 내외, SMR(소형모듈원전) 와 345kV 송전선로 2개와 추가 연계선로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정은승 전남광주시 반도체 전략위원장은 "반도체는 인간이 상상하는 모든 것을 복제하거나 만들어낼 수 있다"며 "전남광주는 반도체 생산, 에너지, 소재·부품·장비 반도체 트라이앵글로 변할 것"이라고 반도체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낙관했다.
삼성전자가 1985년 처음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변화상을 들어 희망 찬 전남광주시의 미래상도 제시했다.
정 위원장은 "1985년 기흥 공장 1곳에서 화성, 동탄, 평택, 아산 등으로 확장됐고, 200명으로 시작한 연구 인력이 지금은 5000명으로 늘었다"며 "전남광주 역시 삼성과 SK하이닉스가 둥지를 틀면 협력기업들도 엄청나게 몰려 들 것"이라며 앞선 반도체 거점 도시 동탄과 중국 심천 등의 비약적인 발전상을 조명했다.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은 축사에서 "반도체 클러스터는 산업 지도를 통째로 바꾸고 청년 일자리와 지역 미래를 새로 그릴 기회"라고 강조한 뒤 "컨퍼런스를 통해 전남광주의 나아갈 길이 더욱 선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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