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엇갈린 판매 전략에…10월 실적도 정반대

현대차, 전년비 6.3% 판매 감소
기아, 전년비 10.3% 판매 증가


현대차·기아가 10월 실적을 발표했다. 기아 스포티지 생산 모습 / 현대자동차그룹

[더팩트 | 박성호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10월에도 엇갈린 판매 성적표를 내놨다. 현대차는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인 반면, 기아는 국내외 판매가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차·기아는 10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총 62만99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회사별로 실적은 엇갈렸다.

현대차는 10월 국내 4만9042대, 해외 28만73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한 총 32만977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8.9% 감소, 해외 판매는 5.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베스트셀러는 6989대 판매된 그랜저였다. 이어 △아반떼 5730대 △포터 3967대 △쏘나타 3894대 △스타리아 3582대 △팰리세이드 3322대 등이 3000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지역별 시장 상황에 최적화된 상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생산 효율화와 투싼, GV80 하이브리드 등 신차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10월에 국내 5만1007대, 해외 23만9308대, 특수 904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29만121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27.5% 증가하고 해외는 7.2%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5만6811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셀토스가 3만8368대, 쏘렌토가 2만21대로 뒤를 이었다.

10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7708대를 기록한 스포티지였다. 이와 함께 △쏘렌토 6784대 △카니발 5570대 △셀토스 4816대 △레이 4497대 등이 3000대 이상 판매됐다.

기아 관계자는 "지역별 수요에 맞춘 판매 전략을 통해 8개월 연속 전년비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남은 4분기에도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 모멘텀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s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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