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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전남광주=조효근 기자] 고의로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낸 뒤 보험사에 사고를 당한 것처럼 보험금을 청구해 약 9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경찰청 반부패·중요경제범죄수사1대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40대 보험설계사 A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공범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1월 3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약 5년간 40여 차례에 걸쳐 고의로 신체에 상처를 내고 보험금을 청구하는 수법으로 보험사 8곳에서 약 9억 원을 부당하게 지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은 보험설계사로 일하던 A 씨를 중심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보험금 청구와 지급 절차에 밝다는 점을 이용해 지인 4명과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범들이 고의로 상처를 내면 A 씨가 보험금 청구를 대신 진행했고, 보험사에서 지급된 돈은 일정 비율로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러한 수법으로 여러 보험사에 반복적으로 보험금을 청구했으며, 피해를 본 보험사는 모두 8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사기 관련 정황을 확보한 경찰은 수사를 이어오다 최근 A 씨 등 주요 피의자 3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을 조만간 공소청에 송치할 예정이며, 나머지 공범 2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저한 추가 수사를 통해 범죄를 끝까지 엄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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