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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가 기업당 최대 75억 원의 투자보조금 지원과 12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진흥기금 조성을 앞세워 기업 유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특히 경남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 진주지구 입주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우주항공을 비롯한 첨단산업 유망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주시는 기업의 투자 규모와 업종 특성에 맞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진주시 기업 및 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 및 시행규칙'을 전부 개정하고 올해 투자유치 진흥기금 120억 원을 조성하는 등 기업 투자 지원체계를 대폭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의 핵심은 경남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 진주지구 입주기업에 대한 특별지원이다.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에는 투자 규모에 따라 부지매입비 최대 15억 원, 설비투자비 최대 60억 원 등 기업당 최대 75억 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신설했다. 산업단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춰 실제 입주와 투자 실행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조례 개정에는 보조금 신청 시 상시 고용인원 산정기준 완화, 미래 첨단산업과 비영리법인에 대한 지원 특례, 투자유치 홍보 활성화 근거 마련 등도 포함됐다. 기업별 투자 여건과 산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정비했다.
재정 지원도 확대한다. 시는 연말까지 투자유치 진흥기금 120억 원을 조성하고 이를 활용해 3개 투자기업에 입지보조금과 설비보조금 등 총 107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례 개정으로 지원 근거를 정비하고 기금을 통해 재정적 뒷받침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투자 결정부터 실제 사업장 조성까지 안정적으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기업 유치 전담조직도 강화했다. 시는 투자정책팀, 투자유치팀, 산단조성팀, 산단지원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된 투자유치과를 신설했다. 투자정책 수립과 기업 유치, 산업단지 조성 및 지원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기업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투자유치 전략은 실제 투자협약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20일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2026 수도권 투자유치설명회'에서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에스아이항공 등 2개 기업과 총 450억 원 규모의 시설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 규모는 30명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지역 우주항공산업 기반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3월 준공된 경남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 진주지구의 조기 분양을 위해 우주항공 분야를 비롯한 첨단산업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업이 투자할 곳을 선택할 때는 입지뿐만 아니라 투자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제도와 신속한 행정서비스가 중요하다"며 "기업이 진주에 투자하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와 재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항공국가산단을 비롯한 지역 산업단지에 유망기업을 유치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투자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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