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한화M&S 공개매수 '매듭'…지분 33% 최대주주 등극

1838억원 투입 보통주 지분율 5.81%→32.99% 확대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동선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사장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한화M&S 공개매수에서 보통주 2297만5541주를 매입했다. /한화M&S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김동선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 미래전략총괄 사장이 단행한 공개매수가 목표 물량의 87.7%를 채우며 마무리됐다. 김 사장은 이번 공개매수로 보통주 지분을 33% 가까이 확보하면서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한화M&S 공개매수에서 보통주 2297만5541주를 매입했다. 주당 매수 가격은 8000원으로, 전체 매입 대금은 약 1838억원이다.

당초 계획한 매수 물량 2620만3000주 가운데 87.7%가 공개매수에 응했다. 예정 물량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응모 주식은 전량 매수됐다.

공개매수 이후 김 사장의 보통주 보유량은 2788만4183주로 늘었다. 지분율은 27.18%포인트 오른 32.99%로 상승했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한화에너지의 보통주 지분율인 23.94%를 9.05%포인트 웃도는 수준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부회장도 보유 주식 일부를 매도했다. 김 수석부회장과 김 부회장은 각각 676만2000주, 338만1000주씩 응모했다. 두 사람의 매도 물량은 전체 매수 주식의 약 44%에 해당한다. 매각 대금은 각각 약 541억원, 270억원이다.

두 형의 지분율은 각각 10.55%에서 2.55%, 5.81%에서 1.81%로 낮아졌다. 김 사장과 특수관계인의 보통주 지분율은 공개매수 전 60.32%에서 75.51%로 높아졌다.

당초 계획은 보통주 1606만주를 매수였다. 그러나 김 수석부회장과 김 부회장이 공개매수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일반주주에게 돌아갈 매수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매수 예정 물량을 2620만3000주로 확대한 배경이다.

공개매수 가격은 발표 직전 거래일 종가인 6080원보다 31.6% 높게 책정됐다. 다만 한화M&S 상장 첫날 종가인 1만10원과 비교하면 20.1% 낮은 수준이다.

한화M&S 관계자는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주주 우려 해소와 책임경영 강화라는 이번 공개매수의 취지를 잘 살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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