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한진칼 최대주주로…"조원태 회장 주식 매입 시 재변경 가능"

호반건설 측 20.69%·조원태 회장 측 20.58%
조 회장, 내달 한진칼 주식 32만5000주 매입 예정


호반건설이 한진칼 최대주주에 올랐지만 조원태 회장의 주식 추가 매입이 완료되면 최대주주가 다시 바뀔 가능성이 있다. /임영무 기자(현장풀)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최대주주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에서 호반건설 측으로 변경됐다. 한진그룹은 조 회장이 다음 달 한진칼 주식을 추가 매입하면 최대주주가 다시 변경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진칼은 최대주주가 조원태 회장 외 18인에서 호반건설 외 3인으로 변경됐다고 4일 공시했다.

호반건설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한진칼 보통주는 1381만4053주로 지분율은 20.69%다.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보유 주식은 1373만8919주(20.58%)다. 양측 지분 차이는 7만5134주, 0.11%포인트다.

호반그룹은 한진칼 지분을 꾸준히 늘려 왔다. 지난 7월 10일 기준 호반건설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20.15%로 조 회장 측(20.57%)보다 0.42%포인트 낮았다. 이후 호반그룹은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으며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에 한진칼 지분 취득에 따른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호반그룹의 지분 확대에 조 회장도 한진칼 주식 추가 매입에 나섰다. 조 회장은 지난 2일 한진칼 보통주 32만5000주를 주당 11만4000원에 매입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총 매입 예정 금액은 370억5000만원이며 매수 예정 기간은 다음 달 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다.

한진그룹 측은 "조 회장이 앞서 공시한 주식 매입을 완료하면 최대주주가 다시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으로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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