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대전시, 70세 이상 무임교통 혜택 현행 유지…월 3만 원 한도 철회

더팩트

[더팩트ㅣ이재성 기자] 서울 양천구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두 차례 경쟁입찰 유찰로 수의계약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오랜 기간 수주에 공을 들여온 만큼 차별화된 조경 설계 등을 앞세워 시공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5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2차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만 단독으로 참석해 경쟁입찰이 성사되지 않아 자동으로 유찰됐다.
앞서 진행된 1차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을 비롯해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제일건설 등 4개사가 참여했지만, 실제 입찰에는 대우건설만 응찰해 유찰된 바 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을 보면 경쟁입찰이 2회 연속 유찰될 경우 조합은 수의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조합은 대우건설을 대상으로 수의계약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신월시영 재건축은 서울 양천구 신월동 일대의 지상 12층, 2256가구 규모 아파트를 최고 21층, 3155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단지는 인근 김포공항의 영향으로 고도제한을 받아 최고 21층 규모로 계획됐다. 이번 사업의 예정 공사비는 1조2566억원으로, 3.3㎡(평)당 공사비는 850만원이다.
대우건설은 신월시영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오랫동안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보스턴 기반의 세계적인 조경·도시설계 전문그룹 STOSS와 협업해 차별화된 조경 설계안을 조합에 제시했다. 조선시대 양천 지역의 자연경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월8경'을 콘셉트로 8개 특화정원과 4개 테마형 산책로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지 중심부에는 수경시설과 예술 조형물을 결합한 '루미너스 스트림'과 리조트형 수경 공간인 '워터폴 밸리' 등을 배치한다. 8개 정원은 총연장 6km 규모의 순환형 보행 네트워크로 연결해 단지 전체를 하나의 정원처럼 구성한다는 구상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세계적인 조경·도시설계 그룹인 STOSS와의 협업을 통해 신월시영 재건축사업에 차별화된 조경 가치를 구현할 계획"이라며 "자연과 예술, 커뮤니티가 조화를 이루는 랜드마크 주거단지를 조성해 조합원들에게 새로운 주거 경험과 자부심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대안설계와 브랜드 경쟁력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써밋' 적용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시영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위원회 위원장은 "대안설계를 통해 단지의 상품성을 높이고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연내 여의도 화랑아파트 소규모재건축과 목동8단지 재건축 수주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신월시영까지 확보하면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액은 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창사이래 최대 실적인 2022년 5조2759억원을 훌쩍 넘는 수치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