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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전주=김수홍 기자]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로 지명된 최강문씨가 자진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조지훈 전주시장의 문화재단 인사가 결국 무산됐다.
전주시의회의 부적합 의견에도 임명 강행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진 끝에 후보자가 물러나면서 전주시의 인사 검증과 후보자 추천 과정에도 책임론이 제기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5일 입장문을 통해 최 후보자가 재단 대표이사 후보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시는 출입기자들에게 배포한 입장문에서 "재단법인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가 자진사퇴 의사를 밝혀왔다"며 "이에 재공모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는 전주시의회의 인사청문 과정에서 최 후보자에 대한 부적합 의견이 채택되면서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특히 부산 출신인 최 후보자가 전주와 지역 문화예술계에 대한 이해도, 문화재단을 이끌 전문성과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여기에 최 후보자가 조지훈 전주시장 인수위원회 출신이라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선거 관련 인사에 대한 보은성 인사 논란과 함께 인사 공정성 문제로도 번질 분위가 감지되던 상황이었다.
전주시의회 역시 후보자의 자질과 전문성, 직무 수행 능력 등을 검토한 뒤 부적합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시의회의 부적합 판단 이후에도 전주시의 최종 임명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전주시의회 의장 출신인 조 시장이 시의회의 검증 결과를 존중할 것인지, 임명을 강행할 것인지를 놓고 정치적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면서 인사 절차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과적으로 이번 사태는 후보자 개인의 사퇴를 넘어 전주시의 인사 검증 시스템과 인재 발굴·추천 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남겼다.
'시민주권 시대'를 열겠다던 민선 9기 조지훈 호가 시장 측근 또는 선거 관련 인사라는 배경이 후보자의 전문성과 직무 적합성보다 앞선 것 아니냐는 비판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전주시 관계자는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을 위해 재공모에 나설 방침"이라면서도 "구체적인 공모 일정과 선임 절차는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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