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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신인상은 배우에게 단 한 번만 주어지는 상으로, 한 해의 활약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지난해 지상파 3사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배우들은 2025년을 지나며 분명한 존재감을 남겼다. 주목받는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벗고 이제는 다음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름이 됐다.
설 연휴를 맞은 이들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신인상 수상 이후 처음 맞는 연휴인 만큼 2026년을 향한 마음가짐과 활동 방향을 정리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들의 설 연휴 계획과 활동 목표를 들어봤다.

◆ 1분기, 연초부터 존재감 드러낸 신슬기·차우민
배우 신슬기는 2025년 2월 첫 방송해 8월까지 방영된 KBS2 토일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독고세리 역을 맡아 활약했다.
54부작이라는 긴 호흡의 작품에 처음 도전한 신슬기는 사랑 앞에서는 누구보다 솔직한 인물 독고세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특유의 사랑스럽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동시에 극 중 다른 인물들과의 조화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이 외에도 '귀궁' '우주메리미' 등 다양한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꾸준한 행보를 이어갔다. 여러 작품을 통해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배우 차우민은 2월부터 4월까지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 지선우 역으로 활약했다.
대신가의 숨겨진 혼외자이자 비밀스러운 욕망을 틔우는 지선우 역을 맡은 차우민은 해맑은 소년에서 삐뚤어진 야심을 품은 인물로 변해가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인물의 이면을 차분히 쌓아 올린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후반부 전개를 이끄는 핵심 축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스터디그룹' '멜로무비' '스피릿 핑거스', 예능 '제철남자'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 반경을 넓혔다.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한 해 동안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인 신예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 설 연휴 계획
(신슬기) 이번 설 연휴에는 오랜만에 가족들과 여행을 갈 계획입니다.
(차우민) 집밥을 먹은 지가 되게 오래됐어요. 오랜만에 어머니가 해 준 밥 먹으면서 여유롭게 영화도 애니도 마음껏 보고 싶어요. 못 보고 쌓여 있는 것들이 한가득이거든요.
- 설 연휴 음식 중 가장 좋아하는 건
(신슬기) 저는 엄마표 갈비찜을 가장 좋아합니다.
(차우민) 경상도식 탕국이요. 문어랑 조갯살이 잔뜩 들어간 걸로요. 서울식은 탕국에 무와 소고기가 들어가는데, 저는 해물이 들어간 탕국을 좋아합니다. 국물이 더 시원하고 깊은 맛이 나거든요. 이번 연휴 음식으로 추천드려요.
- 평소 쉬는 날에는 무엇을 하며 지내는지
(신슬기) 연기 훈련을 하거나 드라마, 영화를 보면서 주로 하루를 보내요. 최근에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 웨이트도 시작했어요.
(차우민) 쉬는 날에는 딱 휴식이라는 것에 집중해요. 일단 잠을 최대한 많이 자려고 합니다. 잠이 최고인 것 같아요. 이외에는 운동을 하거나 가볍게 산책을 나가기도 하고요. 러닝에 빠져서 쭉 했었고 요즘은 시간 날 때 풋살도 하면서 환기하고 있어요.
- 2026년 활동 목표
(신슬기) 상을 바라고 연기를 한 건 아니지만 더욱더 열심히 하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진 것 같아요. 2026년에는 배우로, 또 인간적으로도 더 성장하는 한 해 보내고 싶습니다.
(차우민) 올해의 목표라 거창하게 특별한 그런 목표가 있다기보다 저는 어제보다 더 괜찮은 사람, 어제보다 더 나은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배우라는 직업 이전에 제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야 좋은 배우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늘 되뇌고 있습니다.

◆ 2분기, 상승세 탄 이채민·김은비
배우 이채민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방영된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에서 츤데레의 정석 황재열 역으로 분했다.
훈훈한 비주얼과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끈 그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만 드러나는 부드러운 눈빛과 거침없는 플러팅(유혹)으로 설렘을 더했다. 직진과 밀당을 오가는 황재열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이채민만의 로맨스 연기를 각인시켰다.
이후 방영된 '폭군의 셰프'에서는 군주 이헌 역을 맡아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강렬한 눈빛과 단단한 발성, 안정적인 톤으로 폭군 이헌의 카리스마를 구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첫 사극 도전임에도 완성도 높은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배우 김은비는 6월부터 7월까지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에서 조감독 유홍 역으로 활약했다.
프로페셔널한 현장 리더십부터 인간적인 따뜻함, 서툴지만 진심 어린 감정까지 섬세하게 쌓아 올리며 인물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특히 어떤 인물과도 자연스러운 호흡을 만들어내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입증했다. 준병(이주승 분)과의 관계 속 서툰 로맨스 감성부터 쿨한 조감독의 면모까지 입체적으로 풀어내며 신예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후에도 드라마 '파인: 촌뜨기들', 영화 '강령: 귀신놀이' 등에 출연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 설 연휴 계획
(이채민) 가족들과 오랜만에 국내 여행을 떠날 예정입니다.
(김은비) 이번 설 연휴에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혼자만의 시간도 가질 계획입니다. 소소하지만 기대되는 계획이 있다면 직접 요리를 해서 여러 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고 싶어요.
- 설 연휴 음식 중 가장 좋아하는 건
(이채민) 잡채와 육전을 좋아합니다. 팬분들께는 고기를 잘 굽기 때문에 맛있는 등심 스테이크를 구워드리고 싶습니다.
(김은비) 설 연휴와 추석 연휴 때 즐겨 먹는 음식인데요. 저는 갈비찜을 가장 좋아합니다. 어렸을 때 할머니께서 늘 해주시던 기억이 있어서 연휴에 먹지 않으면 괜히 서운한 음식이 됐습니다.
팬분들께는 수수부꾸미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제 소울푸드인데 수수가루를 익반죽해 삶은 팥앙금을 안에 넣고 프라이팬에 바삭하게 앞뒤로 구워내는 호떡 같은 느낌의 음식입니다. 제가 팥을 좋아해서 그런지 담백하면서 고소한 이 맛을 특히 좋아해요.
- 평소 쉬는 날에는 무엇을 하며 지내는지
(이채민) 운동하고 집에서 피아노와 기타를 연주하면서 보내고 영화를 자주 보는 것 같아요.
(김은비) 쉬는 날에는 평소의 생각에서 잠시 벗어나기 위해 걷거나 뛰는 편이에요. 그럴 때마다 항상 제 마음 상태와 비슷한 템포의 음악을 듣곤 하는데요. 음악을 들으면서 몸을 움직이다 보면 복잡했던 상황들이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느낌을 받아요. 그래서 쉬는 날에는 주로 그런 시간들을 보내며 스스로를 정돈합니다.
- 2026년 활동 목표
(이채민) 올해는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한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정진할 것이고 저 스스로를 다듬어 나가는 한 해를 보낼 계획입니다.
(김은비) 신인상 수상 이후 맞이하는 2026년인 만큼 올해는 앞으로 다가올 시간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로 보내고 싶습니다. 연기를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부딪혀 보면서 더 깊고 다양한 모습을 발견해 나가고 싶어요.
사람 김은비로서는 지나간 것, 다가올 것에 대한 생각보다는 지금 이 순간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며 현재를 부유하듯 살아가고 싶습니다.

◆ 3분기, 뜨겁게 데뷔한 김단
배우 김단은 7월부터 8월까지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한양체고 럭비부 신입 부원 문웅 역으로 열연했다.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김단은 럭비 선수로 성장해 나가는 문웅의 열정적인 모습부터 청춘의 삼각 로맨스까지 폭넓은 감정선을 그려냈다. 특히 회를 거듭할수록 인물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쌓아 올리며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후 김단은 영화 '지상의 밤'으로 스크린 데뷔를 앞둔 데 이어, KBS 단막극 '러브: 트랙' 시리즈 중 '김치'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 설 연휴 계획
(김단) 어렸을 때부터 설 연휴에는 항상 할머니댁에 온 가족이 다 같이 모여서 함께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이번에도 가족들과 함께 보낼 예정입니다.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서 함께하는 시간이 점점 더 적어지는 만큼 기회가 된다면 명절만큼은 꼭 가족들과 함께 보내고 싶습니다.
- 설 연휴 음식 중 가장 좋아하는 건?
(김단) 저는 모든 음식을 다 좋아하고 잘 먹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고기를 제일 좋아해서 소고기 산적구이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 요리를 해 먹는 일이 많지는 않지만 간단하게 먹을 때는 계란 볶음밥을 만들어 먹습니다. 제 계란 볶음밥을 팬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 평소 쉬는 날에는 무엇을 하며 지내는지
(김단) 저는 먹는 걸 굉장히 좋아합니다. 먹는 걸 좋아하는 만큼 먹는 양도 어마어마하죠. 또 먹는 양만큼 금방 살이 찌는 체질이라 적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한 싸움으로 운동을 즐겨 하는 것 같습니다.
- 2026년 활동 목표
(김단) 여전히 제가 신인상 수상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고 너무 행복하지만 사실 그 전과 크게 달라지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거창한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주어진 것에 안주하며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조금씩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계속 도전하는 게 제 인생의 목표입니다.

◆ 4분기, 연말까지 활약한 조아람·홍수주·김무준
배우 조아람은 9월부터 10월까지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에서 MZ 사원 김지송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줬다.
조아람은 할 말은 하되 기죽지 않는 당찬 태도와 통통 튀는 에너지가 공존하는 김지송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했다. 감칠맛 나는 연기와 리듬감 있는 대사 처리로 등장할 때마다 극의 분위기를 환기하며 다층적인 매력을 더했다.
배우 홍수주는 11월부터 12월까지 방영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김우희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홍수주는 어린 시절부터 연모해 온 제운대군(이신영 분)을 위해서라면 위협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을 단단한 눈빛과 절제된 감정으로 표현했다. 데뷔 이후 처음 도전한 사극임에도 캐릭터의 서사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배우 김무준은 11월부터 12월까지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에서 싱글 대디 김선우 역으로 열연했다.
김무준은 다림(안은진 분)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으로, 지혁(장기용 분)에게는 라이벌로, 하영(우다비 분)에게는 새로운 설렘의 출발점으로 활약하며 다채로운 관계성을 보여줬다. 절제된 감정 표현과 현실적인 연기로 '온기남' 캐릭터의 매력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이외에도 '오늘도 지송합니다' '다 이루어질지니' 등 다양한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 설 연휴 계획
(조아람)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최근에 뜨개질이라는 취미에 빠지게 됐는데 가족들 중 한 명 아무에게나 한번 가르쳐보고 싶습니다.
(홍수주) 이번 설연휴에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면서 아무 생각 없이 휴식에만 집중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소소한 계획이 있다면 구체적인 새해 목표나 다짐을 노트에 써보려고 해요.
(김무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는 못했지만 아마 대본을 보며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유가 생긴다면 분위기가 좋고 맛있는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를 찾아가는 소소한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 설 연휴 음식 중 가장 좋아하는 건?
(조아람) 저는 약과를 너무 좋아합니다. 어렸을 때 사촌들이랑 많이 먹었던 추억이 가득한 음식이라 평소에는 생각이 안 나는데 희한하게 명절 때는 너무 생각이 나는 음식 중 하나인 것 같아요. 팬분들께는 떡국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재료도 쉽게 구할 수 있고 요리하기도 너무 쉽고 무엇보다 설날 하면 떡국이니까요!
(홍수주) 떡국을 가장 좋아해요. 엄마가 음식을 잘하셔서 엄마가 해주시는 떡국이 맛있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제 요리는 고추장찌개예요. 평소에 한식을 좋아하기도 하고 한식 중에서도 얼큰하고 자극적인 것을 좋아해서 종종 해 먹는 것 같아요.
(김무준) 저는 약과를 정말 좋아합니다. 설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달콤한 약과를 즐기면서 따뜻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평소 쉬는 날에는 무엇을 하며 지내는지
(조아람) 즉흥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같아요. 해야 할 집안일이 있으면 먼저 하고 날씨가 좋은 가볍게 밖을 나가기도 하고 영화를 보거나 뜨개질을 하거나 요리를 하면서 주로 혼자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 같습니다.
(홍수주) 쉬는 날이 주어지면 가장 먼저 운동을 꾸준히 가려고 노력해요. 그 외 시간에는 가족이나 친구와 시간을 보내고, 재미있는 드라마 보고 영화 보고, 밥 먹을 땐 예능 유튜브를 틀어놓고 밥을 먹는 것 같아요.
(김무준) 분위기가 좋거나 맛있는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쉬는 날에는 가보지 않았던 새로운 카페를 하나씩 찾아다니며 시간을 보내는 편입니다.
- 2026년 활동 목표
(조아람) 올해도 '아쉬움은 남되 후회 없이'라는 각오로 매 작품에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아직은 배워야 할 것이 훨씬 많은 배우라고 생각하는 만큼 다양한 현장에서 경험을 쌓으며 연기의 폭을 넓히는 것이 올해의 가장 큰 목표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먼 훗날, 작품 속에서 '이 배우가 나오면 믿고 볼 수 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꾸준히 성장하는 2026년을 만들고 싶습니다.
(홍수주) 배우로서는, 맡은 역할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잘 소화해 내고 싶습니다. 연기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협업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그 안에서 새로운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현장이든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개인으로서는 큰 목표보다는 하루하루 성실하고 즐겁게 보내는 게 목표입니다. 늘 해왔던 것처럼 운동을 꾸준히 할 것 같고, 좋은 에너지와 긍정적인 생각으로 건강하게 하루하루 보내는게 목표입니다.그리고 읽고 싶어서 구매해 뒀던 책들을 다시 읽는 게 제 소소한 목표예요.
(김무준) 올해는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하며 배우로서 표현할 수 있는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이 목표입니다. 좋은 작품으로 건강하게 촬영을 마무리해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시청자분들께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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