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봄 극장가에 공포가 온다…오싹한 K호러 3선

2026년 상반기 개봉 한국 공포 영화
'귀신 부르는 앱 : 영'·'삼악도'·'살목지'


영화 '귀신 부르는 앱 : 영', '삼악도', '살목지'(왼쪽부터)가 순차적으로 봄 극장가에 출격한다. /각 제작사

[더팩트 | 문채영 기자] 극장가를 스릴러로 물들일 한국 영화 세 편이 줄줄이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2월 '귀신 부르는 앱 : 영'을 시작으로 3월에는 '삼악도'가 4월에는 '살목지'가 관객들에게 오싹함을 선사한다. 귀신 감지 앱부터 사이비 종교, 심령 스폿 저수지까지 공포를 불러오는 소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여름이 아닌 봄에 찾아온 공포 영화 세 편이 과연 어떤 이야기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가 모인다.

영화 '귀신 부르는 앱 : 영'이 누적관객수 9만 명을 돌파해 10만 명을 바라보고 있다. /㈜하트피플

◆ "분명히 삭제했는데 다시 깔려있어"…'귀신 부르는 앱 : 영'

영화 '귀신 부르는 앱 : 영'(감독 형슬우 고희섭 이상민 선종훈 손민준 김승태)은 상림고 동아리 학생들이 재미 삼아 개발한 귀신 감지 앱이 금기된 장소의 봉인을 풀며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다룬 작품이다.

신예감독 6명의 단편을 엮은 옴니버스 형식의 공포 영화로 형슬우 감독은 '잠금해제', 고희섭 감독은 '새벽출근', 이상민 감독은 '고성행', 선종훈 감독은 '콜렉터', 손민준 감독은 '자신', 김승태 감독은 '귀문방' 연출을 담당했다.

여기에 '오징어 게임'으로 이름을 알린 아누팜과 200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띱'의 김규남이 힘을 더했다.

김규남은 '귀문방' 속 귀신을 믿지 않는 하린 역을 맡아 현실에 지쳐 공포에 무뎌진 청춘의 얼굴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아누팜은 '콜렉터' 속 핸드폰 불법 복구로 고객의 사생활을 몰래 훔쳐보는 수네타로 분해 모두를 숨죽이게 하는 공포 연기를 선보였다.

'귀신 부르는 앱 : 영'은 MZ(밀레니얼세대+Z세대)세대의 선택을 받으며 최근 누적관객수 9만 명을 돌파했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CGV 예매 분포 데이터에 따르면 작품의 예매 관객 중 10대가 31%, 20대가 26%를 차지하며 전체의 절반이 훌쩍 넘는 57%가 1020 세대다.

'귀신 부르는 앱 : 영'은 지난달 18일 CGV에서 단독 개봉했다.

배우 조윤서와 곽시양이 힘을 합친 영화 '삼악도'가 오는 11일 관객들을 만난다. /㈜더콘텐츠온

◆ "너희에게 내가 신이다"…'삼악도'

영화 '삼악도'(감독 채기준)는 일제강점기 이후 자취를 감춘 사이비 종교를 둘러싼 비밀이 봉인된 마을에서 목격하게 된 지옥을 그린 작품이다. 취재를 위해 마을에 잠입한 채소연(조윤서 분)과 마츠다(곽시양 분)는 단순한 관찰자에서 점차 사건의 중심으로 들어간다.

첫 미스터리 공포 영화의 주연으로 나서는 조윤서는 삼악도의 진실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사이비 종교 전문 보도 PD 채소연 역을 맡는다. 채소연은 우울장애와 공황을 겪고 있는 인물이다. 이에 조윤서는 "어떤 행동 양상들이 나타나는지 공부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갔다"고 열의를 드러냈다.

곽시양은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감독 이윤석) 이후 2년 만에 '삼악도'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그는 사이비 종교 삼악도와 관련된 제보를 전하며 취재팀과 동행하는 일본인 기자 마츠다로 분한다. 조윤서와 마찬가지로 첫 공포 장르에 도전한 그는 "기괴한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다"며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라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채기준 감독은 개봉을 앞두고 "미스터리 오컬트 스릴러가 결합한 작품인 만큼 분위기와 서스펜스를 따라가며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손익분기점을 목표로 한다"고 알렸다.

'삼악도'는 오는 11일 CGV에서만 만날 수 있다.

배우 김혜윤과 이종원의 첫 호러 영화 '살목지'가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쇼박스

◆ "거긴, 절대 살아서는 못 나와"…'살목지'

영화 '살목지'(감독 이상민)는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혀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 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심령 스폿으로 유명한 충청남도 예산군의 살목지를 배경으로 한다.

'귀신 부르는 앱 : 영'에 참여했던 감독 이상민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번 '살목지'는 그의 첫 단독 장편 연출작이다. 95년생의 나이로 젊은 감독으로 분류되는 이상민 감독은 동년배 배우들로 출연진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28일 SBS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을 마친 김혜윤은 첫 호러 영화 '살목지'로 쉼 없이 관객을 만난다. '호러퀸' 자리를 노리는 그는 촬영을 위해 살목지로 향하는 로드뷰 업체 PD 수인 역을 맡았다.

MBC 드라마 '금수저'와 '밤에 피는 꽃'의 주연을 맡으며 얼굴을 알린 이종원은 '살목지'로 첫 상업영화 주연으로 나선다. 수인의 동료 PD 기태 역을 맡아 살목지의 미스터리를 맞닦드린다.

여기에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안치홍 역과 SBS 드라마 '굿파트너'의 정우진 역을 맡았던 김준한이 힘을 더한다. 그는 '살목지'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인물 교식 역을 맡는다. 교식은 수인의 상사이자 살목지 출장 후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다. 촬영을 위해 살목지를 찾은 수인과 기태 앞에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다.

'살목지'는 4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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