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한 장르로 봤으면"…'미스트롯4' 톱5, 책임감 갖고 전진

13일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모든 연령이 따라 부르는 트로트 됐으면"


윤태화 홍성윤 이소나 허찬미 길려원(왼쪽부터)이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TV조선 가산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미스트롯4'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TV조선

[더팩트ㅣ강신우 기자] '미스트롯4' 톱5가 더욱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3개월간 쉴 틈 없이 달렸던 이들은 트로트의 세계화를 꿈꾸며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4'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가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TV조선 가산동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우승자 이소나를 비롯해 톱5에 오른 가수 길려원 윤태화 홍성윤 허찬미가 참석해 종영 소감과 향후 활동 계획을 전했다.

TV조선의 대표 트로트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인 '미스트롯'의 4번째 시즌인 '미스트롯4'는 지난 5일 종영했다. 이날 진행된 결승전에서 최종 진(眞)은 이소나가 차지했으며 2위는 허찬미, 3위 홍성윤, 4위 길려원, 5위 윤태화 순으로 결정됐다.

우승을 차지한 이소나는 "무대가 점점 사라지던 시기에 간절한 마음으로 나왔다"며 "최종 진이라는 자리가 너무나도 영광스럽다. 경연하면서 개인적인 상처들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그만큼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됐던, 인생에 큰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0년 남녀공학, 2011년 유닛 그룹 파이브돌스로 활동하고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가 Mnet '프로듀스 101'에도 출연하는 등 '오디션 4수생'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허찬미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도전했다"던 허찬미는 "'미스트롯4'를 준비하면서 20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버텨온 이유를 스스로 느꼈고,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 이유를 조금은 보여드린 것 같아서 감사한 나날들"이라고 전했다.

결승전에서 허찬미는 마스터 총점에서 1위를 차지하며 우승의 문턱까지 갔으나 온라인 응원 투표,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밀리며 최종 2위가 됐다. 이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는지 묻자 그는 "톱5에 올라온 것으로 이미 목표를 달성했고, 결승전까지 올라온 과정 자체에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미스트롯) 재도전에 대한 부담이 컸었는데 그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2004년 생으로 톱5 중 막내인 길려원은 "사실 너무 잘하는 언니들이 많아서 마스터 예심 때 집에 가게 될 줄 알았다"며 "근데 이렇게 톱5까지 올라가면서 귀한 무대를 많이 설 수 있어서 신기할 따름"이라고 아직 얼떨떨하다는 심경을 말했다.

대국민 응원 투표 1주 차 1위로 출발하며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던 길려원은 본선 3차전 2라운드 에이스전에서 부진하며 최저점을 받았다. 이로 인해 팀원 중 강보경과 이세영이 탈락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허찬미는 "(에이스전) 다음 라운드까지 몸이 안 좋았을 정도로 당시 감기가 심하게 걸렸었다"며 "팀원들에게 너무 미안했고 아쉬웠던 라운드"라고 울먹였다. 이어 "컨디션을 관리하는 법을 잘 몰랐는데 이번 경험을 계기로 크게 깨달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미스트롯4' 홍성윤 이소나 허찬미(왼쪽부터)를 포함한 톱7은 전국 투어 콘서트, 토크쇼, 스핀 오프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TV조선

최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보이그룹 BTS(방탄소년단)의 신보 제목이 '아리랑'으로 알려지는 등 전통 음악에 대한 글로벌 관심 역시 늘어나고 있다. 톱5 멤버들은 이에 대한 책임감을 함께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국악을 전공했던 홍성윤은 "국악과 트로트는 한 시절을 풍미했던 유행가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악인이 트로트처럼 여러 장르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국악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자기 생각을 전했다.

허찬미는 "정통 트로트를 지켜가면서도 다양한 모습을 시도해서 트로트가 특정 세대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모든 연령대가 즐겁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며 "트로트가 K-트로트라는 별도의 명칭보단 K-팝의 한 장르로 인식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3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친 톱5는 전국 투어 콘서트를 비롯해, 토크쇼, 스핀오프 프로그램 등을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윤태화는 "털털하고 솔직한 점이 나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예능적으로 망가질 준비가 이미 돼 있다. 있는 그대로 나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소나는 "콘서트에서는 경연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 외에 현장에서만 들을 수 있는 노래를 준비 중"이라고 귀띔하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미스트롯4' 톱5는 오는 4월 25일과 26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후 인천 부산 대구 고양 광주 울산 등에서 콘서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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