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 감독 '도라', 제79회 칸영화제 감독주간 초청

정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김도연·안도 사쿠라 출연

배우 김도연(왼쪽)과 안도 사쿠라가 연기 호흡을 맞춘 정주리 감독의 신작 '도라'가 제79회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다. /㈜영화사레드피터

[더팩트|박지윤 기자] 정주리 감독이 '도라'로 또 한 번 칸영화제를 빛낸다.

제작사 ㈜영화사레드피터는 15일 "'도라'(감독 정주리)가 제79회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 감독은 '도희야'(주목할 만한 시선)와 '다음 소희'(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이어 자신의 연출작 전편이 칸영화제에 초청되는 쾌거를 거뒀다.

'도라'는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두 인물이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과정을 정주리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로 담아낸 작품이다. 제46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받은 김도연과 일본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세 차례 수상한 안도 사쿠라가 만나 연기 호흡을 맞춘다.

칸영화제 감독주간 집행위원장 줄리앙 레지(Julien Reji)는 "정주리 감독의 신작은 20세기 초 프로이트의 '도라' 사례를 모티브로 한 자유롭고 독창적인 영화"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한국 영화의 맥락 속에서 대담하고 독창적인 접근을 통해 정 감독은 한 젊은 여성의 욕망과 그로 인해 표출되는 열정과 혼란을 탐구한다. 그의 세 번째 장편이자 높은 완성도를 지닌 이 작품을 감독주간에서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칸영화제 감독주간은 1969년 프랑스 감독협회에 의해 설립된 비경쟁 부문이다. 세계적인 거장들을 비롯해 '박하사탕'의 이창동 감독과 '괴물'의 봉준호 감독, '돼지의 왕'의 연상호 감독 등도 초청된 바 있다.

제79회 칸영화제 감독주간은 오는 5월 13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남부 칸에서 개최되며 '도라'는 해당 섹션을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며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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