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주, 암 재발로 연극 '오펀스' 하차…"다음 주부터 항암 치료"

15일 마지막 공연
"관객과의 약속 못 지켜 죄송"


배우 우현주가 건강상의 이유로 연극 '오펀스'에서 하차한다. /레드앤블루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우현주가 암 재발로 인해 연극 활동을 잠시 쉬어간다.

제작사 레드앤블루는 지난 13일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연극 '오펀스'에서 해롤드 역을 맡은 배우 우현주가 건강상의 이유로 오는 15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하차한다"고 밝혔다.

우현주 역시 같은 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암 재발 사실을 직접 알렸다. 그는 "두 번의 암을 겪은 생존자인데 이번에 또 재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다음 주부터 항암 치료를 시작한다"며 "'오펀스'는 체력 역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에 치료 시작 전에 하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욕심으로 공연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없었다. 이렇게 자세히 소식을 알리는 이유는 차기작을 어떻게든 이어가기 위해 조율 중이기 때문"이라며 "'유령들'은 감정 소모는 크지만 러닝타임과 공연 기간이 짧아 치료 후 일정만 조정하면 가능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펀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많이 아쉽고 죄송하다"며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현주는 극단 맨씨어터 대표이자 연극과 드라마를 오가며 꾸준히 활동해 온 배우다. 최근에는 JTBC '정숙한 세일즈', KBS2 '혼례대첩', 연극 '물의 소리' 등으로 대중들과 만났다. 앞서 그는 2007년과 2017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치료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지난 3월 10일 개막한 '오펀스'는 필라델피아 북부의 낡고 허름한 집에 사는 고아 형제 트릿과 필립이 시카고 갱스터 해롤드와 함께 기묘한 동거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31일까지 대학로티오엠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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