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변우석, '대군부인' 역사 왜곡 사과…"변명의 여지 없어"

주연 배우 종영 이틀 만에 사과문 게재
"역사 고증에 고민 부족…진심으로 죄송"


배우 변우석(왼쪽)과 아이유가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사진은 지난달 6일 개최된 '21세기 대군부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모습. /김성렬 기자

[더팩트 | 문채영 기자] '21세기 대군부인'의 주연을 맡았던 배우 아이유와 변우석이 역사 왜곡 논란에 직접 사과를 전했다.

18일 아이유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드라마 속 여러 역사 고증 문제들에 있어 더 깊이 고민하지 않고 연기에 임한 점 변명의 여지 없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변우석도 "작품에 담긴 역사적 맥락과 의미가 무엇이고 그것이 시청자 여러분께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를 남겼다.

두 사람은 지난 16일 종영한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극본 유지원, 연출 박준화·배희영)의 주연으로 활약했다. 작품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여러 역사 요소가 필수적으로 등장했다.

배우 아이유(위)와 변우석이 각각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역사 왜곡 논란을 사과하는 글을 게재했다. /배우 아이유·변우석 소셜 미디어

하지만 '21세기 대군부인'은 방송 초반부터 고증 오류 및 역사 왜곡 논란이 계속됐다. 특히 대한민국의 왕이 중국의 신하가 쓰던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왕을 향해 제후국이 쓰는 '천세'를 외치는 장면 등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문제가 제기되자 아이유는 지난 16일 팬들을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팬들과 함께 마지막 회를 시청하는 단체 관람 이벤트를 진행한 아이유는 상영이 끝난 뒤 무대에 올랐다.

당시 그는 "최근에 생각이 많았다. 내가 더 잘했으면 될 일"이었다며 "조금이라도 실망을 끼치거나 미흡한 모습을 보이는 건 정말 내 잘못"이라고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 왜곡 논란을 간접 언급했다.

같은 날 제작진 역시 공식 입장문으로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시청자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여 추후 재방송 및 VOD(다시보기), OTT(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해당 부분의 오디오와 자막을 최대한 빠르게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유와 변우석이 주연을 맡았던 '21세기 대군부인'은 지난 16일 최종 12회로 막을 내렸다. 시청률은 13.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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