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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시처럼 보고, 산책하듯 읽는다… 요즘 독서 공간의 변화

더팩트

[더팩트 | 문채영 기자] 5월 안방극장이 웃음으로 가득 찬다.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들이 연달아 시청자와 만나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멋진 신세계'를 시작으로 11일에는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15일에는 '원더풀스'가 베일을 벗었다. 오는 22일에는 '오십프로'가 브라운관에 출격한다.
나란히 5월에 출발한 네 작품이 시청자에게 사랑받는 코미디 드라마로 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멋진 신세계', 임지연·허남준의 첫 코믹 로코
배우 임지연과 허남준의 코믹 연기가 빛을 발한다.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극본 강현주, 연출 한태섭)는 조선 악녀 강단심(임지연 분)의 영혼이 빙의돼 악해진 무명 배우 신서리(임지연)와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라고 불리는 악질 재벌 차세계(허남준 분)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작품 속 임지연과 허남주의 코믹 연기 호흡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첫 코믹 연기에 나선 임지연은 강단심 신서리 1인 2역을 맡아 극을 이끌고 있다. 하루아침에 300년 후의 미래로 넘어온 조선 악녀의 끈질긴 생존력을 다양한 표정 연기로 풀어내 호평을 자아낸다.
역사 콘텐츠를 다루는 인터넷 방송으로 지난 역사를 배우며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현란한 칼솜씨로 홈쇼핑 계의 떠오르는 다크호스가 된다. 여기에 임지연과 호흡을 맞추는 허남주의 악질 재벌 연기도 웃음을 만든다. 차가운 재벌이지만 은근한 허당미를 드러내며 극의 유쾌한 흐름의 한 축을 담당한다.
임지연과 허남준의 웃음 넘치는 케미스트리가 담긴 총 14부작의 '멋진 신세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

◆ '취사병 전설이 되다', 박지훈의 취사병 변신
배우 박지훈이 '왕사남' 속 단종 이미지를 코믹하게 벗어던진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극본 최룡, 연출 조남형)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등병 강성재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앞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의 흥행으로 비운의 단종 이미지를 구축한 박지훈이 '취사병 전설이 되다'로 새로운 면모를 꺼낸다. 극 중 박지훈은 어려운 가정 형편과 최근 아버지의 사망 같은 이유로 관심병사로 낙인찍힌 이등병 강성재 역을 맡아 짠한 매력을 발산한다.
이어 게임 상태창 같은 취사병 전직 퀘스트를 마주한 강성재는 수락 버튼을 눌러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난다. 이 과정에서 강성재와 주변 인물들의 호흡이 색다를 재미를 안긴다. 강성재의 요리를 맛본 이들의 반응이 하나같이 심상치 않다. 특히 박재영(윤경호 분) 상사 강성재의 콩나물국에 맛에 마음을 빼앗겨 트렌치코트와 쌍권총을 들고 전투를 벌이는 상상을 전개할 정도다.
이처럼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한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됐다.

◆ '원더풀스', 박은빈의 모지리 초능력자 변신
배우 박은빈이 차은우 최대훈 임성재와 함께 모지리 초능력자로 분해 웃음 사냥에 나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원더풀스'는 1999년 세기말 하루 아침에 초능력을 얻게 된 해성시 모지리들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여기서 말하는 해성시 모지리 초능력자들은 배우 박은빈 차은우 최대훈 임성재를 이야기한다.
박은빈은 '해성시 공식 개차반' 순간이동 능력의 은채니를, 차은우는 염력을 숨긴 미스터리한 인물 이운정을, 최대훈은 '해성시 공식 개진상' 끈끈이 능력의 손경훈을, 임성재는 '해성시 공식 왕호구' 괴력의 강로빈을 연기한다.
이들의 좌충우돌 케미스트리가 유쾌함을 자아낸다. 은채니를 필두로 손경훈 강로빈이 합세해 이운정을 사부로 모시며 초능력 사용법을 배우기를 원한다. 익숙하지 않은 초능력을 이리저리 휘두르며 여러 사건을 마주하는 네 사람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시청자들의 웃음을 이끌어낸다.
웃음 가득한 초능력물 '원더풀스'는 지난 15일 넷플릭스에서 8부작 전편을 공개했다.

◆ '오십프로', 신하균→오정세의 전성기 되살리기
배우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가 농익은 코믹 연기를 '오십프로'에서 꺼낸다.
MBC 새 금토드라마 '오십프로'(극본 장원섭, 연출 한동화)는 한 때 이름 날리던 세 남자가 인생의 50%를 달려온 지금 이 시점에 다시 전성기를 누리기 위해 움직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세상에 치이고 몸은 녹슬었을지언정 의리와 본능만은 여전한 진짜 프로들의 짠물 액션 코미디다.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는 과거의 영광은 뒤로한 채 영선도에 안착해 버린 세 남자를 연기한다. 신하균은 10년째 대기 중인 국정원 요원이자 오란반점 주방장 정호명으로, 오정세는 10년 전 기억을 잃은 북한 특수 공작원 봉제순으로, 허성태는 10년째 편의점을 지키는 화산파 2인자 강범룡으로 분한다.
영선도에 모인 세 사람은 결국 하나의 사건으로 얽히게 된다. 다만 '오십프로'는 누아르 대신 코미디를 택했다. 연기파 배우로 이름을 알린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가 심각한 표정으로 펼칠 코미디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모인다.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의 코믹 호흡이 기다려지는 총 12부작이며 오는 5월 2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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