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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김예림(레드벨벳 예리)이 '아주르 스프링'의 여정을 마치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소속사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는 27일 MBN 플러스 드라마 '아주르 스프링'(극본 하진, 연출 정헌수)에서 서안나 역으로 열연한 김예림의 소감을 공개했다. 김예림은 "함께 울고 웃으며 많은 위로와 힐링을 받은 작품이었다"며 "안나의 아픔과 성장을 함께 운영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아주르 스프링'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멈춰 선 서안나와 과거에 머문 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윤덕현(강상준 분)이 해녀와 해남으로 살아가며 서로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힐링 청춘 드라마다. 총 6부작으로 지난 26일 종영했다.
김예림은 부상으로 인해 한순간에 꿈이 무너지고 고향으로 돌아온 서안나 역으로 열연했다. 그는 좌절한 청춘의 아픔부터 고향 파랑리에서 물질을 배우며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특히 꿈을 잃은 청춘의 단면은 건조하게 그려내는 한편 바다에 다시 뛰어드는 안나의 모습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또한 윤덕현에게 마음을 열며 물질을 배우는 과정부터 백수정(고주희 분)과의 끈끈한 우정까지 현실감 있게 소화했다.
김예림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이라면 누구나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안나가 다시 바다에 들어가 물질을 배우며 스스로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이 보시는 분들께도 위로가 될 것 같았다. 따뜻하고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김예림이 전한 일문일답 전문이다.
- '아주르 스프링' 종영을 맞이한 소감은
저 역시 안나가 돼 함께 울고 웃으며 많은 위로와 힐링을 받은 작품이었다. 무더운 날씨 속에 한마음으로 고생하셨던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리며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주르 스프링'을 시청해 주시고 안나의 아픔과 성장을 함께 응원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 '아주르 스프링' 작품을 선택한 이유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느낌은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이라면 누구나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좌절을 겪고 고향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안나의 상황에 깊이 공감이 됐고 안나가 다시 바다에 들어가 물질을 배우며 스스로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이 보시는 분들께도 따뜻한 위로가 될 것 같았다. 이렇게 따뜻하고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저 또한 감사했다.
- 수영 선수 출신이자 해녀가 된 서안나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어릴 때 수영을 잠깐 배우긴 했지만 자라면서 물을 무서워하게 됐다. 그래서 이번 작품을 위해 우선 물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고 다이빙 레슨도 받으면서 연습했다. 그리고 물에 뜨는 것뿐만 아니라 가라앉아 촬영해야 하는 장면도 많았는데 제가 체구가 작다 보니 몸을 가라앉히려고 무거운 추를 매달아 내려가기도 했다. 아무래도 허리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었고 쉽지 않은 장면이었지만 그때마다 강상준 선배님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몸은 힘들었지만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었다.
- 전작 '청담국제고등학교' 속 화려한 백제나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서안나를 연기했는데 어땠는지
백제나를 연기할 때는 최상류층의 화려함을 보여드려야 해서 스타일링 부분이나 차가운 말투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 그에 반해 서안나는 옷도 편하게 입고 제 평소 모습과 닮은 점이 많아 더 친근하게 다가왔다. 사실 초반에는 딱 맞는 해녀복을 입고 해녀 모자까지 쓰다 보니 외모적인 부분을 걱정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겉모습보다는 안나의 상황과 감정에 오롯이 집중해서 연기하게 됐다.
- '아주르 스프링'에는 특히 요리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비하인드가 있다면
가마솥에 미역국을 끓이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실제로 장작을 넣고 불을 지피며 만들다 보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연기 때문에 눈물이 나기도 했지만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안나에게 미역국은 매년 생이람다 먹었던 의미가 있는 음식이고 고향에 돌아와 처음 먹는 음식이라 더 공을 들여서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제가 원래 멍게를 못 먹었는데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멍게의 매력에 푹 빠졌다. 지금은 멍게비빔밥과 멍게전을 아주 좋아한다. 실제로 '아주르 스프링'에서 만들었던 요리 중에서도 멍게전이 가장 맛있었다.
- 해남으로 나온 강상준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강상준 선배님이 현장에서 항상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많이 의지가 됐고 너무 감사했다. 인공 호흡하는 장면이 있는데 제가 해녀복을 입고 살이 다 눌려있으니까 선배님께서 얼굴을 살짝 리프팅 시켜주며 연기를 해주셨다. 너무 웃기면서도 선배님의 배려에 감사했고 덕분에 재밌게 촬영했다.
- '아주르 스프링'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대사 혹은 장면이 있다면
1화 마지막 엔딩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부상으로 인해 한순간에 꿈을 접어야 했던 언니가 "흥해도 청춘, 망해도 청춘이라지만, 내가 겪어본 청춘은 그렇지 않았다"고 읊조리는 내레이션이 나온다. 안나가 마주한 차가운 현실과 마음의 상처를 가장 잘 표현해 준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저 또한 대본을 읽을 때부터 깊이 공감했고 덕분에 자연스럽게 이입해 촬영할 수 있었다.
그런 안나가 덕현을 찾아가 물질을 알려달라며 "나는 안 망했다"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넘어졌을지언정 다시 일어서겠다는 안나의 의지가 보이는 장면이라 더 인상 깊었고 기억에 남은 장면이었다.
- 서안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안나야 그동안 고생 많았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또 어떤 시련이 찾아오더라도 힘들 땐 잠시 다 내려놓고 물 위로 올라와 숨을 고를 수 있는 용기를 가지길 바라. 다시 용기 내어 바다에 뛰어들었던 그날처럼 언제든 멋지게 일어나 너만의 삶을 잘 살아가길 응원할게!
- '아주르 스프링'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그동안 '아주르 스프링'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 드라마는 특히 여름에 잘 어울리는 작품인 만큼 여름마다 한 번씩 떠올려 주시고 다시 찾아 주신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상처를 딛고 다시 푸른 바다로 뛰어들었던 안나처럼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삶에 잠시 어려움이 찾아오더라도 언제든 다시 훌훌 털고 나아가시기를 저 또한 응원하겠다. 다음에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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