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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더팩트ㅣ강신우 기자] 걸그룹 에스파(aespa)가 세 번째 세계관의 문을 연다. 새 세계관에 더해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변화무쌍한 가능성을 증명하겠다고 말하는 멤버들이다.
에스파(카리나 윈터 닝닝 지젤)는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두 번째 정규 앨범 'LEMONADE(레모네이드)'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LEMONADE'는 지난 2024년 5월 'Armageddon(아마겟돈)' 이후 약 2년 만의 정규 앨범이자 에스파만의 독보적인 세계관의 새 챕터를 여는 앨범이다.
멤버들은 "오랜만에 정규 앨범이라 설레는 마음이 크다. 우리가 보여드리고 싶었던 새로운 모습, 새로운 음악을 많이 담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규 1집이 기대 이상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번에도 부담을 갖고 열심히 준비했다. 그간 보여줬던 에스파만의 강렬함도 있지만 여유롭고 쿨한 매력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어느덧 데뷔 7년 차가 된 에스파는 그간 남다른 세계관을 적극적으로 시도해 오며 대중에게 이를 각인시켰다. 'KWANGYA(광야)'라는 가상 세계에서 시작해 다중 우주까지 세계관을 확장한 에스파는 이번 신보에서 또 다른 세계관인 'Complaexity(컴플렉시티, 다중 우주가 무한히 얽혀 있는 상태)'라는 개념을 꺼낸다.
지금까지 혼란과 균열을 통해 다양한 세계에 존재하는 '나'라는 존재의 성장사를 보여줬다면 이번 신보에서는 위기와 혼란의 정서를 에스파 특유의 위트 있는 태도와 새로운 가능성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윈터는 "신보는 그간 보여줬던 세계관을 한 단계 더 확장하는 앨범"이라며 "우리가 말하고 싶은 단단한 메시지와 방향성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에스파가 또 새로운 문을 열었구나'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리나는 "이번에도 당당하고 주체적인 매력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레모네이드처럼 새콤달콤한 에너지로 혼란과 균열을 갈아 마시겠다는 긍정적 에너지를 전달해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LEMONADE'에는 동명의 타이틀곡과 지난 11일 발매한 선공개곡 'WDA(Whole Different Animal)(홀 디퍼런트 애니멀)'을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LEMONADE'는 강렬한 신스 베이스 사운드가 중심을 이룬 일렉트로닉 댄스곡이다. 에스파는 '어떤 시련과 고난이 닥쳐오더라도 기회로 만들겠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가사에 담아 한층 더 견고해진 이들의 마음가짐과 성장을 전한다.
멤버들은 "'삶이 레몬을 준다면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라는 속담이 있지 않나. 내 앞에 닥친 시련과 고통을 레몬이라고 칭하고 이걸 맛있는 레모네이드로 갈아 마시자는 모토로 나온 곡"이라고 설명했다.
닝닝은 "특히 여름에 들으면 아주 신나는 장르의 노래다. 우리 멤버들 목소리와도 너무 잘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선공개곡 'WDA'에는 가수 지드래곤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지드래곤의 정규 3집 'Übermensch(위버멘쉬)의 타이틀곡 'TOO BAD(투 배드)'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카리나는 "'WDA'는 데모를 받았을 때부터 피처링을 염두에 둔 곡"이라며 "어떤 분이 잘 살려주실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지드래곤 선배님이 흔쾌히 해주셨다. 선배님 스타일대로 멋있게 살려주셔서 더 멋있는 작품이 탄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장르의 수록곡을 통해 멤버들은 에스파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한다.
카리나는 "이번 앨범은 특히나 다양한 장르의 노래가 수록돼 있다"며 "에스파가 가지고 있는 음악성을 보여주고자 준비했다. '에스파가 이런 곡도 어울리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게 노력했다"고 전했다.
지젤은 "그간 '에스파'스러운 음악을 많이 해봤다면 이번 앨범은 강렬함, 위트, 보컬적인 매력까지 담긴 앨범"이라며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사이버틱하면서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콘셉트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더 밝고 좋은 에너지와 영향력을 전달하는 그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윈터는 "팬들이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듣고 '쇠콤달콤'이라고 반응해주시더라"며 "'LEMONADE'가 가지고 있는 의미처럼 많은 분들이 우리의 노래로 위로받고 달콤한 힘을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스파는 29일 오후 1시 각 음악 사이트에 정규 2집 'LEMONADE'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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