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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그룹 유어즈(YUHZ)가 서울 마포구 <더팩트> 사옥을 찾아 인터뷰를 진행한 26일은 때마침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026 아메리칸 뮤직어워즈'가 진행된 날이었다.
그리고 유어즈(보현 효 하루토 준성 재일 카이 연태 세찬)와 인터뷰가 끝나갈 때쯤 '2026 아메리칸 뮤직어워즈'에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Golden(골든)'이 '올해의 노래'를,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사실을 알리자 유어즈의 맏형 보현은 나지막이 "우리가 다음을 잇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당찬 패기를 발휘했다.
7일 데뷔 싱글 'Orange Record(오렌지 레코드)'를 발표하고 '미래의 K팝 대표 아이콘'으로 향하는 첫 번째 발자취를 남긴 유어즈와 만나 그간 활동 소회를 들어봤다.
유어즈는 2025년 8월 종영한 SBS 오디션 프로그램 'B:MY BOYZ(비:마이 보이즈)'를 통해 결성된 8인조 보이그룹으로, 멤버 카이를 제외한 7인은 데뷔 경험이 없는 완전한 신인이다.
더군다나 이들은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 늦은 결성 후 9개월 만에 정식 데뷔해 이번 활동이 유난히 더 큰 의미로 다가올 법했다.

보현은 "데뷔는 정말 오랫동안 꾼 꿈이고 이를 이루기 위해 밤낮없이 연습했다. 하지만 막상 데뷔를 하고 무대에 올라가니까 적응하기에 바빠 전혀 실감이 안 났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Orange Record'의 타이틀곡 'Rush Rush(러시 러시)로 3주 정도 활동했는데 이제야 조금 실감 난다. 드디어 출발선에 서긴 했지만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마주하니 또 다른 긴장감과 책임감이 든다"고 말했다.
더불어 효도 "데뷔하고 실제로 팬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어 행복했다. 결성하고 데뷔까지 시간이 길었는데 기다려준 팬에게 고맙고 우리 노래로 무대에 오르는 것도 처음이라 너무 좋다"고 뿌듯해했다.
또한 이들은 유어즈가 데뷔까지 긴 시간이 걸렸지만 돌아보면 이는 결국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보현은 "'B:MY BOYZ'가 끝나고 예정돼 있던 팬미팅과 방송, 콘텐츠 등에 출연한 이후에는 계속 데뷔 활동을 준비했다. 단체 활동의 합을 맞추는 데에 시간이 많이 들었다"며 "처음에는 우리도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결성 당시와 최근 영상을 비교하면서 보니까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효는 "같은 노래를 해도 결성 당시보다 지금이 훨씬 힘을 잘 쓰는 느낌이다. 특히 카메라 앞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훨씬 능숙하게 하게 됐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염원하던 데뷔 활동이고 자신감도 넘치니 무대에 오른 지난 3주 간은 유어즈에게 즐거움의 연속이었다.

세찬은 "팬들이 'Rush Rush' 곡이 좋다는 말을 많이 해준다. 청량감 있는 'Rush Rush'가 신인그룹의 풋풋함이 있는 우리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이어 효와 보현은 "처음 경험하는 데뷔 활동이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거나 몸이 피곤할 때도 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이다"라며 "팬들의 응원도 있고 우리끼리도 힘든 부분이 있으면 서로 잘 챙겨준다. 덕분에 지치지 않고 재미있게 활동하고 있다"고 힘을 줘 말했다.
긴 시간을 준비해 이룬 데뷔 활동인 만큼 이들은 최대한 오랫동안 팬과 만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준성과 세찬은 "남은 활동기간 동안 열심히 음악방송에 출연할 계획이고 일본에서 팬미팅도 예정돼 있다. 또 6월 20일에는 몽골에서 열리는 'SUPER CONCERT 2026(슈퍼 콘서트 2026)'에도 참석한다"고 이후 계획을 알렸다.
이어 보현은 "여름이 됐으니 대학축제같은 다양한 무대에도 꼭 서고 싶다"며 "데뷔 활동을 최대한, 끝까지, 아득바득, 오래오래 이어가려고 한다"고 강조해 웃음을 선사했다.
'아메리칸 뮤직어워즈' 제너럴 필드(주요 본상) 수상이라는 원대한 포부를 지닌 유어즈지만 조급해하거나 서두를 생각은 없다.
효와 재일은 "일단 신인상은 신인 때만 받을 수 있어서 꼭 받고 싶다. 그리고 차근차근 큰 무대도 서고 상도 받고 싶다"며 "유어즈로서 같이 시작해 같이 성장하려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하루토와 세찬은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도 이번에 우리를 알게 된 팬도 모두 소중한 팬이다. 모두 만족시킬 수 있게 최선을 다하려 한다"며 "우리 유어즈 정말 거대한 팀이 될 테니까 지금부터 미리 봐주면 좋겠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으로 찾아오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고 약속했다.
대나무는 땅 위로 솟아나기 전까지 5년을 땅속에 머무르지만 일단 죽순이 돋아나면 하루에 1m씩 자라난다. 과연 유어즈가 뿌린 씨가 언제 지면을 뚫고 죽순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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