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 '호프', 200여 개국 선판매…韓영화 역대 최고가 수출

해외 선판매만으로 순제작비 절반 회수
국내 여름 개봉 예정


영화 '호프'가 한국영화 해외 선판매 사상 역대 최고액 기록을 경신했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영화 '호프'가 국내 개봉 전부터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29일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가 200여 개 국가 및 권역에 배급을 확정했다"며 "한국 영화 해외 선판매 사상 역대 최고액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배급사에 따르면 '호프'는 해외 선판매만으로 순제작비 절반 수준의 금액을 조기 회수했다. 향후 글로벌 흥행 성과에 따른 추가 수익까지 기대되는 만큼 작품의 흥행 가능성에 관심이 모인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추격자' '황해' '곡성' 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특히 '호프'는 지난 17일 개최된 제7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장르적 긴장감과 독창적인 서사,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 나홍진 감독 특유의 밀도 높은 연출이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영 후에는 약 7분간 기립박수와 환호가 이어지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에 이어 한국 영화 해외 선판매 최고액 기록까지 세운 '호프'가 올여름 극장가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가 모인다.

'호프'는 올여름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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