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의 위기"…'토이 스토리 5', 스마트 태블릿의 등장(종합)

8일 화상 기자 간담회 개최
"오늘날 어린이들 현실"


배우 톰 행크스, 팀 알렌, 조안 쿠삭, 그레타 리(왼쪽부터)가 8일 오전 10시 개최된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 스토리 5' 화상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더팩트 | 문채영 기자] '토이 스토리 5'가 변화한 시대에 따라 스마트 태블릿을 가까이하는 요즘 어린이들의 현실을 그린다. 과연 장난감 친구들 제시 우디 버즈가 새롭게 마주하는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 스토리 5'(감독 앤드류 스탠튼·맥케나 해리스)의 기자 간담회가 8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맥케나 해리스 감독과 배우 톰 행크스, 팀 알렌, 조안 쿠삭, 그레타 리가 참석해 '토이 스토리 5'만의 차별점을 짚으며 관람을 독려했다.

'토이 스토리 5'는 어린 소녀 보니의 새 친구가 된 스마트 태블릿 릴리패드의 등장으로 위기를 마주한 장난감 친구들 제시 우디 버즈가 예측 불가한 여정을 떠나는 과정을 그린다. 지난 2019년 개봉해 340만 관객을 동원한 '토이 스토리 4'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다.

연출을 맡은 맥케나 해리스 감독은 "이번 '토이 스토리 5'는 오늘날의 어린이들이 어떤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지 직접적으로 다룬 이야기"라며 "주인공 보니의 상상력을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냈다"고 소개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더 빠른 나이에 장난감을 등지고 스크린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지점을 탐구했다"며 "그저 '기기는 다 나쁘고 전통놀이는 좋다'의 방식이 아닌 그 사이의 균형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 스토리 5'가 오는 6월 17일 전 세계 극장에서 개봉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토이 스토리 5'에는 카우걸 장난감 제시와 새롭게 등장하는 스마트 태블릿 릴리패드 그리고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주역 우디와 버즈가 등장한다.

먼저 제시는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조안 쿠삭이 연기한다.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라며 설렘을 드러낸 그는 "이번 영화는 제시의 성장과 고통이 담긴 여정을 아름답게 그려낸다"며 "부모와 아이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좋은 친구와 유대감을 쌓는 과정을 잘 담아낸다"고 말했다.

'토이 스토리' 작품에 첫 등장하는 릴리패드는 그레타 리가 연기한다. 그레타 리는 "멋있는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릴리패드를 연기하며 내 삶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 기계이지만 인간적인 면에 집중해서 캐릭터의 영혼을 연기하려고 했다"고 되돌아봤다.

우디로 돌아온 톰 행크스는 "다시 우디를 연기할 수 있어 기쁘다"며 "30년을 우디와 함께하며 이번 작품에서는 우디가 세월을 겪으며 배워나간 것들을 인지하며 연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어떤 캐릭터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임했다"고 말했다.

버즈 역의 팀 알렌은 "작은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서로의 친구 가족이 됐다"며 "이번 시즌에서는 버즈가 제시 때문에 설레는 마음이 드러난다"고 전했다. 특히 "실제로 버즈가 업그레이드된다"며 "많은 시도, 애드리브를 했다"고 전했다.

맥케나 해리스 감독이 8일 개최된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 스토리 5'의 화상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주역들과 다시 돌아온 이번 시즌5는 시간의 흐름만큼이나 변화한 장난감 환경을 조명한다.

특히 이번 '토이 스토리 5'의 키워드는 '연결(Connection)'이라고 말한 해리스 감독은 "요즘 어린이들은 장난감과 놀기보다는 아이패드 등 다양한 종류의 기계와 밀접하다"며 "'토이 스토리 5'의 주인공 보니도 스마트 태블릿인 릴리패드를 받으며 장난감과 노는 시간이 빼앗긴다. 이는 장난감들에게 큰 위기"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들을 키우고 있다고 밝힌 그레타 리 역시 "스마트 기기는 복잡한 문제"라며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어떻게 가꿀지 그리고 어른으로서의 나도 기술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기술이 좋다 나쁘다가 아닌 오늘날의 현실일 뿐이다. 이런 주제를 내 캐릭터로 탐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해리스 감독은 "재미와 감동뿐만 아니라 여러 의미를 다 담으려고 했다"며 "한국 관객들은 제시가 남들과의 우정과 자신의 진정성 사이에서 고민하는 균형을 공감하며 즐겨달라고"고 당부했다. 톰 행크스 또한 "시즌5라는 숫자는 무시해달라"며 "우리는 다 '토이 스토리'다. 모든 것은 웃음 하나로 일관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토이 스토리 5'는 오는 6월 17일 전 세계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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