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기꾼들', 한 달 쉬어간다…"재정비 후 8월 방송 재개"

월드컵 편성 등 영향…7월 재정비 기간 돌입

JTBC 예능프로그램 '사기꾼들'이 한 달간 재정비에 들어간다. /JTBC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JTBC 예능 '사기꾼들'이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잠시 숨을 고른다.

JTBC 관계자는 3일 <더팩트>에 "예능프로그램 '강연배틀쇼 사(史)기꾼들 : 역사 이야기꾼들'(이하 '사기꾼들')이 재정비에 들어간다. 8월 중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간스포츠는 이날 '사기꾼들'이 7월 한 달을 프로그램 재정비 기간으로 갖는다고 보도했다. 월드컵 중계 편성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사기꾼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월드컵 편성으로 인해 2주 연속 휴방한 바 있다.

JTBC는 프로그램 재정비 차원이라는 입장은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JTBC와 모기업 중앙그룹의 기업회생절차 여파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JTBC는 지난달 12일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내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현재 JTBC를 비롯해 지주사 중앙홀딩스와 계열사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가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이 여파로 JTBC 예능 '아는 형님' '냉장고를 부탁해' '이혼숙려캠프' 일부 출연자의 출연료 지급이 지연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반기 방송 예정이었던 JTBC 새 드라마 '연애의 재발견'도 당분간 촬영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제작과 편성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정준영 법원장)는 JTBC가 신청한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한 달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사기꾼들'은 대한민국 강연계 레전드들이 하나의 주제를 두고 각기 다른 이야기를 펼치는 강연 대결 예능이다. 지난해 9월 파일럿으로 방송된 뒤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어 올해 1월 정규 편성됐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0분 시청자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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