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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강신우 기자] 언제나 '빨리빨리'와 '완벽'을 외치는 한국 사회다. 꿈과 목표는 10대에 완벽하게 설정해 놓아야하고, 20대에는 이를 이뤄야 '성공'이라고 일컫는 이 시대에 배우 황인엽 이혜리가 로맨틱 코미디 작품을 통해 메시지를 던진다. 30대에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고, 모두가 여전히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청춘이라 말하는 '그대에게 드림'이다.
ENA 새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 제작발표회(극본 정은비, 연출 유선동)가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 호텔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유선동 감독과 황인엽 이혜리가 참석해 차별화된 재회 로맨스를 자신했다.
'그대에게 드림'은 꿈을 이루고 돌아온 천재 영화감독 우수빈(황인엽 분)과 꿈을 잊은 채 살아가는 생계형 리포터 주이재(이혜리 분)의 재회 후일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같은 꿈을 꾸던 시절 미완성으로 남겨진 영화,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사랑을 15년 만에 다시 써 내려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현실 공감을 선사한다.
연출을 맡은 유선동 감독은 "'그대에게 드림'은 처음엔 사랑 얘기이지만 결국 청춘들이 꿈을 찾아가는 얘기"라며 "'꿈과 사랑'이라는 단어에 뭉클함을 느끼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이번 촬영을 통해) 30대 이후로 처음 해봤다. 내가 느낀 감정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작품은 가장 찬란했던 시절을 함께 보낸 첫사랑이 재회해 꿈과 사랑을 함께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30대의 성숙한 어른으로 함께 성장하며 서로를 구원하는 여정이 유쾌하고 설레는 이야기로 펼쳐진다.
먼저 황인엽은 과거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첫사랑이자 자신의 진짜 꿈이었던 주이재 곁으로 돌아온 천재 영화감독 우수빈을 연기한다. 그는 부모가 설계해놓은 세상에서만 살다가 10대 끝자락 주이재를 만나 꿈이 생긴 후 맹렬히 달린 20대를 넘어 마침내 꿈을 이룬다.
황인엽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좋아해서 꼭 한번 찍어보고 싶었다"며 "같은 꿈을 꿨고 그 꿈을 다시 돌려주기 위해 첫사랑을 만난다는 내용이 너무 재밌고 좋은 소재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그는 우수빈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모든 것이 꽉 차 있지만 늘 어딘가 허전함을 느끼는 천재 영화감독"이라며 "첫사랑 주이재를 찾아 함께 미완성 작품을 완성하면서 허전함을 채우고 여전히 반짝거리고 빛나는 이재의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혜리는 열정과 실력을 겸비한 생계형 리포터이자 과거를 후회하며 휘청이는 주이재로 분한다. 그는 현실의 벽에 가로막히며 그저 그런 어른이 돼버린 것 같아 공허를 안고 살다가 우수빈과 함께 다시 꿈을 꾸게 되는 인물이다.
유 감독은 이혜리 캐스팅에 대해 "1순위도 아닌 '원 앤 온리(One and Only)'"였다며 "주이재가 가지고 있는 현실적인 고민과 긍정 에너지 양면을 표현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배우라고 생각했다. 빠르게 수락해 준 덕분에 만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혜리는 "대본 앞부분을 받아서 봤는데 우수빈과 주이재의 관계가 왜 이렇게 혐오 관계로 바뀌었는지 너무 궁금하더라"며 "다음 회 대본을 꼭 보고 싶어서 작품에 참여할 수밖에 없었다"고 빠른 출연 수락 이유를 밝혔다.
이어 "주이재는 현대인들에게 많은 공감을 받을 것 같은 인물이다. 꿈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남들에게 폐 끼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자신의 캐릭터 해석을 전했다.

'그대에게 드림'은 우수빈과 주이재의 고등학생 시절과 재회한 30대의 로맨스 호흡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교복 연기부터 시작해 약 15년의 시간 간극을 오가는 로맨스 연기임에도 황인엽과 이혜리는 완벽한 로맨스 호흡을 자신했다.
두 사람은 "로맨틱 코미디에서는 두 인물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교복을 입어도 풋풋한 느낌이 나쁘지 않게 난 것 같다. 이번 작품을 통해 '황인엽 이혜리의 케미가 너무 좋았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유 감독 역시 "너무 좋았다. 두 명의 조합으로 다음 작품을 또 만들고 싶을 정도"라며 "특히 두 사람이 서로를 존중하면서 배려하는 모습이 촬영 현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신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논의하는 모습도 프로페셔널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끝으로 제작진과 배우들은 작품이 청춘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유 감독은 "꿈과 사랑을 써 내려가는데 있어서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고 극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이혜리는 "지치고 고단한 현실에 조금이나마 휴식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라며 "잊고 있던 사랑, 꿈, 추억을 깨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그대에게 드림'은 '닥터 섬보이'의 후속으로 오는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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