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콘서트·앨범 발매 연기…"이관개방증 증세 악화"

9월 고양 스타디움 공연·정규 6집 발매 일정 조정
"2027년 시작은 같이할 수 있도록"


가수 아이유가 귀 건강 회복을 위해 콘서트와 정규 6집 앨범 발매 일정을 모두 연기한다. 사진은 지난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5회 청룡시리즈어위즈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 모습. /송호영 기자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가수 아이유가 귀 건강 악화로 인해 하반기 활동 계획을 전면 조정한다.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와 아이유는 최근 귀 상태가 공연을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신중한 논의 끝에 9월 예정됐던 고양 스타디움 공연을 포함한 이후 일정과 정규 6집 앨범 일정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가 겪고 있는 증상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상태는 아니며 팬 여러분께 최상의 컨디션으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아티스트의 건강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이유 역시 이날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 장문의 글을 남기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최근 들어 고질적이었던 제 이관개방증 증세가 악화되고 있다"며 "며칠 내내 밤낮으로 증상이 이어지고 노래를 할 때 제 컨디션을 찾기 어려워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은 없는데 노래를 부르는 건 귀의 컨디션과 직결되는 일이고 스튜디오 녹음과 달리 활동 반경이 크고 땀을 많이 흘리는 콘서트를 진행하는 것이 당분간은 무리일 것 같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통이 있거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병은 아니니 '아이유가 많이 아픈가?' 하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치료받고 컨디션 상승에 매진해서 적어도 27년의 시작은 우리가 꼭 같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관개방증은 고막 안쪽 공간과 코 뒤쪽을 연결하는 이관이 비정상적으로 계속 열려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귀가 먹먹하거나 자신의 목소리가 크게 울려서 들리는 등 불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아이유는 지난 5월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으로 시청자들과 만난 바 있다. 오는 9월부터는 고양 스타디움 콘서트를 시작으로 하반기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하고 정규 6집을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건강 회복을 위해 관련 일정을 모두 조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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