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킬러들의 쇼핑몰2', 해외 호평 업고 디즈니+ 간판 굳히기

대표 IP의 귀환…해외 호평 업고 일본 배우까지 합류, 세계관 확장
22일 첫 공개…8부작 4주에 걸쳐 공개 


배우 이동욱 김혜준 주연의 디즈니+ 새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가 22일 첫 공개된다. 이후 4주에 걸쳐 총 8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디즈니+가 다시 한번 '킬러들의 쇼핑몰' 카드를 꺼내 들었다. '무빙'과 함께 플랫폼을 대표하는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로 자리 잡은 작품인 만큼 이번 시즌2의 의미는 단순한 후속편을 넘어선다. 해외에서 먼저 작품성을 인정받은 IP인 만큼 더 큰 세계관으로 확장하며 또 다시 글로벌 흥행을 노린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극본 지호진, 연출 이권, 이하 '킬러들의 쇼핑몰2')가 오늘(22일) 첫 공개된다. 작품은 혹독한 인수인계를 마치고 쇼핑몰 '머더헬프'의 대표가 된 정지안(김혜준 분)이 살아 돌아온 정진만(이동욱 분)과 함께 글로벌 조직 '바빌론'을 상대로 반격에 나서는 스타일리시 액션 시리즈다.

작품은 지난 2024년 공개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킬러들의 쇼핑몰'의 후속작이다.

사실 시즌2 제작 자체가 '킬러들의 쇼핑몰'의 입지를 보여준다. OTT 시장이 위축되면서 제작비가 큰 시리즈의 후속 시즌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킬러들의 쇼핑몰'은 다시 선택받았다. 이는 디즈니+가 이 작품을 플랫폼의 핵심 IP로 보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 배경에는 시즌1이 남긴 성과가 있다. 2024년 공개된 시즌1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24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에 이름을 올렸고,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24 올해의 한국 드라마 톱4'에도 포함됐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입소문이 퍼졌고,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디즈니+ 새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이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2를 공개하는 가운데 스케일을 한층 키웠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때문에 시즌2는 단순히 이야기를 이어가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해외 팬층을 얼마나 더 넓힐 수 있을지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이를 위해 제작진도 세계관을 확장했다. 시즌1이 정지안의 생존기였다면 시즌2는 정진만의 귀환과 함께 본격적인 '반격'의 이야기다. 원작 이후의 새로운 서사를 그리는 만큼 기존 팬들에게도 신선함을 안긴다. 여기에 글로벌 용병 조직 바빌론을 보다 더 전면에 내세우며 이야기의 규모도 한층 커졌다.

캐스팅 역시 이러한 방향성을 뒷받침한다. 이동욱과 김혜준 조한선 금해나 김민 등 시즌1의 주역들이 다시 뭉친 가운데 일본 배우 오카다 마사키를 비롯해 현리와 정윤하가 새롭게 합류했다. 특히 일본을 대표하는 오카다 마사키의 합류는 단순한 캐스팅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확장 전략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내는 선택이기 때문이다.

액션도 한층 커졌다. 건물 안 총격전 위주였던 시즌1에서 벗어나 총기 액션과 대규모 시퀀스, 각기 다른 캐릭터의 개성을 살린 액션 스타일을 더했다. 이동욱과 김혜준의 공조는 물론 조한선과의 대립, 새롭게 등장한 바빌론 인물들까지 각자의 액션을 앞세워 세계관을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기존 배우들은 그대로 가되 빌런으로 활약할 팀에 새로운 배우들을 대거 합류시킨 '킬러들의 쇼핑몰2'가 이번에도 글로벌 흥행을 기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무엇보다 시즌2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숙제는 시즌1이 남긴 의문들이다. 정진만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머더헬프의 정체는 어디까지인지, 바빌론과의 관계는 무엇인지 등 시즌1이 의도적으로 남겨둔 퍼즐을 풀어내야 한다. 동시에 원작을 넘어서는 새로운 이야기까지 제시해야 하는 만큼 후속 시즌이 짊어진 부담도 적지 않다.

그러나 작품은 이미 한 번 증명한 경험이 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의 대표 성공 사례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그렇기에 시즌2는 성공한 작품의 후속편인 동시에 디즈니+가 한국 오리지널 IP를 어떻게 장기 프랜차이즈로 키워갈 것인지를 보여주는 시험대이기도 하다.

세계관은 더 커졌고, 액션은 더욱 화려해졌으며 글로벌 확장이라는 승부수도 던졌다. 이제 남은 것은 시즌1이 쌓아 올린 신뢰를 흥행으로 다시 증명하는 일이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킬러들의 쇼핑몰2'는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4주에 걸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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