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우, 호주 싱송라와 언어 바꿔 부른 곡 발표

협업 곡 'waiting for u', 31일 글로벌→8월 2일 국내 공개

임지우(왼쪽)가 호주의 싱어송라이터 윌 하이드와 협업 곡 'waiting for u'를 발표한다. 두 사람은 서로의 언어로 이 곡을 불렀다. /엠피엠지 뮤직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싱어송라이터 임지우가 호주의 싱어송라이터와 협업 곡을 발표한다. 그냥 협업이 아니다. 서로의 언어를 바꿔 불러 색다른 재미를 줬다.

31일 소속사 엠피엠지 뮤직에 따르면 임지우는 이날 글로벌 음악 플랫폼을 통해 호주의 차세대 싱어송라이터로 꼽히는 윌 하이드(will hyde)와 호흡을 맞춘 곡 'waiting for u(웨이팅 포 유)'를 발표한다. 국내 음원 플랫폼에는 오는 8월 2일 오후 12시 공개된다.

이 곡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두 아티스트가 각자의 언어가 아닌, 서로의 언어로 불렀다는 점이다. 임지우는 영어 가사를, 윌 하이드는 한국어 가사를 부르며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이으려는 노력을 했다. 특히 윌 하이드가 좋아하는 한국 음식인 제육볶음을 가사에 재치 있게 녹여내는 등 두 사람만의 유쾌한 케미도 느낄 수 있다.

임지우는 "윌 하이드가 한국어 가사를 연습하고 녹음하는 과정에서 발음을 함께 맞춰줬다. 처음보다 점점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표현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었고, 서로의 언어를 배우며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이번 협업에서 가장 인상 깊은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탄생한 'waiting for u'는 연인도 친구도 아닌 애매한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설렘과 기다림을 담은 알앤비 장르의 곡이다. 상대의 연락을 기다리며 휴대폰을 바라보거나, 작은 말과 행동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들을 솔직하고 현실적인 가사로 풀어냈다. 경쾌한 리듬에 두 사람의 보컬이 조화를 이룬다.

특히 두 아티스트가 하나의 대화를 주고받는 듯한 곡의 구성이 인상적이다. 임지우는 상대를 기다리는 마음을 전하고, 윌 하이드는 자신 역시 같은 감정을 품고 있다고 답하며 서로 다른 시선에서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한다. 두 사람의 보컬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실제 대화를 듣는 듯한 몰입감을 더한다.

엠피엠지 뮤직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두 아티스트가 하나의 감성으로 연결되며 음악이 국경을 넘어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업"이라며 "더불어 임지우의 음악을 더 넓은 해외 시장에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지우는 이번 싱글을 통해 국내 리스너들과의 접점 역시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특정 시장에 머무르지 않는 아티스트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은 임지우의 음악적 감성과 글로벌 협업이 국내 리스너들에게는 어떤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갈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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