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화선, '정의송가요제' 대상 영예…실력으로 증명한 트롯 유망주

금잔디 '밀애'로 최고상·상금 500만원…공정한 심사서 입증
호소력 짙은 음색·안정적 가창력·무대 장악력…트롯계 주목


깊은 호소력과 안정적인 발성, 그리고 무대를 장악하는 뛰어난 표현력으로 이미 실력을 인정받아온 서화선은 정의송가요제 대상 수상을 계기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설 전망이다. /정의송가요제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가수 서화선이 권위 있는 '정의송가요제' 대상을 거머쥐며 차세대 트롯 기대주로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깊은 호소력과 안정적인 발성, 그리고 무대를 장악하는 뛰어난 표현력으로 이미 실력을 인정받아온 서화선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설 전망이다.

서화선은 최근 열린 정의송가요제에서 금잔디의 '밀애'(정의송 작곡)를 열창해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부상으로는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추천으로 구성된 김지환, 김정욱 등 전문 심사위원들이 가창력은 물론 음악적 해석, 무대 태도와 표현력까지 세밀하게 평가해 어느 해보다 공정하고 까다로운 심사가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만큼 이번 대상의 의미는 더욱 크다.

대상 수상의 기쁨을 안은 서화선은 가장 먼저 자신의 음악 스승이자 정규 1집을 함께 만든 안치행 작곡가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여름 보양식을 대접하며 고마움을 표현한 그는 "그동안 무대에서 제 실력을 보여드릴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대상 수상을 계기로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화선은 최근 열린 정의송가요제에서 금잔디의 '밀애'(정의송 작곡)를 열창해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부상으로는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정의송가요제

안치행 작곡가는 서화선의 가능성을 일찍부터 높게 평가해온 인물이다. 지난해 발표한 첫 정규앨범에는 타이틀곡 '내 남잔줄 알았어'를 비롯해 '순천만 갈대', '각방 부부' 등 모두 11곡이 수록됐으며, 전통 트롯의 감성과 현대적인 세련미를 조화롭게 담아내며 데뷔 앨범답지 않은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특히 타이틀곡 '내 남잔줄 알았어'는 서화선의 개성 있는 음색과 안치행 작곡가 특유의 대중성이 어우러지며 트롯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후 각종 공연과 방송 무대를 통해 꾸준히 얼굴을 알리며 차세대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다.

서화선의 실력은 방송에서도 이미 검증됐다. TBS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의 인기 코너 '힘든 싱어'에서 5연승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당시 진행자 최일구는 "'내 남잔줄 알았어'는 요즘 보기 드문 히트 가능성이 있는 노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방송 이후에는 "숨은 보석 같은 가수를 발견했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온라인에서도 입소문을 탔다.

무엇보다 서화선의 가장 큰 경쟁력은 독보적인 음색이다. 가요계에서는 그의 목소리를 두고 심수봉의 호소력, 주현미의 감성, 문희옥의 힘 있는 창법, 임주리의 부드러운 음색을 모두 품은 듯한 매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1986년 서울 출생인 서화선은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대학에서 모델을 전공한 이력을 바탕으로 173cm의 늘씬한 체격과 세련된 무대 매너를 갖춘 가수이기도 하다. 뛰어난 비주얼과 퍼포먼스, 탄탄한 가창력을 두루 갖춘 보기 드문 신예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선한 영향력도 함께 실천하고 있다.

정의송가요제 대상은 단순한 수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실력으로 인정받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서화선은 앞으로 방송과 공연,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더욱 널리 알릴 계획이다. 탄탄한 기본기와 개성 있는 음색,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장해온 서화선이 한국 트롯계의 새로운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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