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11년 만에 종영…"뜻깊은 마지막 회"

2015년 첫 방송 시사교양 프로그램
8월 18일 오후 7시 40분 마지막 회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이웃집 찰스'가 18일 환경미화원 방대한 씨를 주인공으로 한 마지막 회를 방송한다. /KBS1

[더팩트 | 문채영 기자] '이웃집 찰스'가 11년 만에 마지막 회를 방송한다.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이웃집 찰스' 제작진은 18일 "2015년 첫 방송 이후 85개국 500여 명의 외국인 이웃들과 함께해 온 '이웃집 찰스'가 11년의 여정에 쉼표를 찍는다"며 "뜻깊은 마지막 회를 장식할 주인공은 충북 음성군 환경미화원 방대한 씨"라고 알렸다.

'이웃집 찰스'는 단순 여행이나 일시적으로 머물다 떠나는 것이 아니라 취업 학업 결혼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 사회에서 정착해서 살아가는 외국인들의 삶을 조명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5년 1월부터 약 542회를 방송했다.

마지막 회의 주인공 방대한 씨는 방글라데시 출신으로 2012년 한국인으로 귀화했다. 이후 그는 당당히 정식 채용 과정을 거쳐 음성군 공무원이 됐다.

20~25kg에 달하는 쓰레기봉투를 들고 폭염 속을 뛰어다니면서도 "이것도 운동"이라며 환하게 웃는 긍정의 아이콘이다. 날카로운 유리에 찔려 손발이 찢어지고 수거 차량에 불이 나는 아찔한 사고를 겪으면서도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위해 묵묵히 땀 흘린다.

사실 방대한 씨에게는 반전 과거가 있다. 2009년 '전국노래자랑' 30년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우승자로 이름을 알린 방글라데시 출신 칸이 바로 그다.

'전국노래자랑' 우승 이후 건설 현장 근로자에서 하루아침에 방송인 영화배우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며 코리안 드림을 이뤘다고 생각했던 그때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자신의 꿈은 물론 가족의 생계까지 흔들리자 그는 거리의 환경미화원으로 살아가기를 결심했다.

방대한 씨의 이야기를 담은 '이웃집 찰스'의 마지막 회는 18일 오후 7시 4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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