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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현정 기자] '비행기 민폐 논란'에 휩싸였던 개그맨 박수홍이 결국 사과했다.
박수홍은 2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비행기 지연 출발 문제를 일으켜 많은 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고, 항공사 관계자에게 피해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앞서 박수홍은 23일 가족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서 괌으로 가는 여객기를 탑승했으나 딸이 울음을 그치지 않자 하차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하차를 기다리는 도중 딸이 울음을 그치자 하차 의사를 번복했고, 이 과정에서 항공기 출발이 한 시간정도 지연됐다.
당시 박수홍은 현장의 승객들에게 직접 죄송하다며 사과했으나, 불편을 겪은 승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하면서 '민폐' 논란이 일었다.
또 박수홍 가족의 수하물까지 모두 내린 상황에서 재탑승을 받아준 것은 '연예인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박수홍은 "탑승하자마자 착석하지 못할 정도로 아이가 울어 긴 비행 시간 동안 승객들에게 더 큰 피해를 드릴 것 같아서 내리겠다는 의사를 기내 관계자에게 전달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이어 그는 "기내에서 대기 중 아이가 울음을 그쳐 다시 탑승 의사를 밝혔는데 이로 인해 보안 검사 등 시간이 크게 지체될 수 있다는 점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며 "전적으로 항공관련 절차에 대한 나의 무지함으로 일어난 일이며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더불어 박수홍은 "다시 한번 나의 부족함으로 큰 피해를 본 승객분들과 항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수홍은 2021년 7월 28일 김다예 씨와 결혼했고, 2024년 10월 14일 딸 박재이 양을 얻었다.
다음은 박수홍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박수홍입니다.
최근 비행기 출발 과정에서 저희 가족으로 인해 지연 출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 큰 불편함을 드렸고, 항공사 관계자 분들께도 피해를 드렸습니다.
이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당시 탑승하자마자 착석하지 못할 정도로 아이가 울어 당황한 나머지 미숙한 판단을 했습니다.
긴 비행 시간 동안 아이의 울음으로 승객분들께 더 큰 피해를 드릴 것 같아서 당초 내리겠다는 의사를 기내 관계자 분께 전달드렸습니다.
기내에서 대기 중 아이가 울음을 그쳐 다시 탑승 의사를 밝혔는데, 이로 인해 보안 검사 등 시간이 크게 지체될 수 있다는 점을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는 전적으로 항공관련 절차에 대한 저의 무지함으로 일어난 일이며 그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다시 한번 저의 부족함으로 큰 피해를 보신 승객분들과 항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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