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본 진출 로드맵' 트로트 가수 하루 아닌 '아티스트 HARU'

일본 MK, 피아노·아이돌·랩·뮤지컬 거친 22살 아티스트 조명
도쿄·오사카 활동, 'HARU JAPAN PROJECT 2026-2027' 가동


28일 일본어로 보도된 MK 기사에서는 하루를 단순한 한국 트로트 가수가 아닌, 피아노를 시작으로 아이돌 준비와 랩, 뮤지컬 등을 두루 경험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찾아가고 있는 22세 아티스트로 소개했다. /일본 MK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가수 하루의 일본 진출이 구체적인 로드맵과 함께 본격화되고 있다.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해온 데 이어 일본 현지 언론에서도 하루의 행보를 집중 조명하면서, 일본 진출이 사실상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8월 28일 일본어로 보도된 MK 기사에서는 하루를 단순한 한국 트로트 가수가 아닌, 피아노를 시작으로 아이돌 준비와 랩, 뮤지컬 등을 두루 경험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찾아가고 있는 22세 아티스트로 소개했다. KBS ‘아침마당’ 5연승과 왕중왕전 우승, MBN ‘무명전설’ 준우승 등 국내 활동 이력도 함께 비중 있게 다뤘다.

하루의 일본 진출 전략 역시 ‘한국 트로트 가수 하루’의 단순한 일본 진출보다는 ‘한국에서 성장한 차세대 보컬리스트 HARU’를 일본 대중가요 시장에 새롭게 포지셔닝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일본에서는 트로트가 상대적으로 특정 연령층을 중심으로 소비되는 음악이라는 인식이 있는 만큼, 22세의 젊은 하루가 처음부터 트로트라는 장르에 자신을 한정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오히려 ‘한국의 젊은 실력파 싱어 HARU’, ‘한국발 차세대 보컬리스트’라는 이미지를 앞세워 일본의 젊은 음악 팬과 대중가요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일본 진출의 기본 구조도 구체화되고 있다. 한국 소속사 루체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일본 현지 운영대행사를 선정하고, 일본 레이블 및 유통사와 협력해 디지털 싱글을 발표한 뒤 SNS와 공연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하루의 일본 진출을 위해 한일 엔터테인먼트의 가교 역할을 해온 마사이 회장을 비롯해 소니뮤직 계열사 트라이스톤 야마모토 회장, 일본음악사업자협회 타키토 회장 등 일본 음악·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MK

이를 위해 한일 엔터테인먼트의 가교 역할을 해온 마사이 회장을 비롯해 소니뮤직 계열사 트라이스톤 야마모토 회장, 일본음악사업자협회 타키토 회장 등 일본 음악·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에는 ‘HARU JAPAN PROJECT 2026-2027’이라는 이름으로 일본 지사 및 현지 운영사 선정, 레이블 파트너 발굴, TikTok·유튜브·인스타그램 등 3개월 콘텐츠 전략, 일본 데뷔곡 콘셉트, 현지 언론 및 PR, 도쿄·오사카 활동 계획, 한국 소속사와 일본 파트너 간 역할 분담 등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하루만의 차별화된 무기는 장르보다 스토리다. 22세의 나이에 피아노, 아이돌, 랩, 뮤지컬을 거쳐 트로트와 발라드까지 섭렵했고,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실력을 입증한 과정 자체가 일본에서 하나의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본의 명곡이나 한국 드라마 OST 등을 하루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는 콘텐츠도 검토 대상이다. 기존 K팝 남자 아이돌과 정면 경쟁하기보다 ‘노래를 잘하는 한국의 젊은 남자’라는 친근하면서도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대만과 홍콩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을 향해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하루. 이제 일본에서는 ‘트로트 가수 하루’가 아닌 ‘아티스트 HARU’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일본 현지 언론의 관심까지 이어지면서 22세 젊은 보컬리스트의 해외 활동 로드맵이 한층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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