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재벌X형사2' 유승호, 후반부 휘어잡을 '메인 빌런'

최종 빌런 유성원 役…14년 만의 악인 연기 도전
6회 엔딩으로 본편 첫 등장→본격 에피소드 시작


배우 유승호가 2012년 MBC 드라마 '보고싶다' 이후 약 14년 만에 빌런 캐릭터를 맡았다.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시즌2에서 재벌 3세 조각가 유성원 역으로 활약 중이다. 사진은 2018년 개최된 SBS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모습. /더팩트 DB

[더팩트 | 문채영 기자] 배우 유승호가 '재벌X형사2'의 후반부 텐션을 담당한다. 6회부터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빌런 활약의 시작을 알렸다. 과연 유승호가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할지 궁금증이 모인다.

유승호는 지난달 7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시즌2(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 이하 '재벌X형사2')에서 미디어그룹 UBS의 막내아들이자 세계적인 조각가 유성원 역으로 출연 중이다.

총 14부작으로 구성된 '재벌X형사2'는 수사가 막히면 재력으로 판을 뒤집는 형사 진이수(안보현 분)와 새롭게 강하경찰서 팀장으로 온 주혜라(정은채 분)의 공조 수사극으로 현재 8회까지 방송했다.

작품은 2024년 방송돼 최고 시청률 11%를 기록한 시즌1의 후속작이다. 시즌1이 철부지 재벌3세 진이수가 진짜 강력팀 형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렸다면 시즌2는 베테랑이 된 진이수가 펼치는 파란만장한 수사기를 담는다.

유승호가 맡은 유성원은 예민하고 섬세한 성격을 지녔으며 기괴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만드는 인물이다. 같은 재벌인 진이수와는 어린 시절부터 각별한 우정을 쌓아왔다.

또한 유성원은 오랜 시간 주혜라로부터 연쇄살인범으로 의심받아 왔다. 그간 그의 작품 모델을 했던 여성 다수가 실종됐기 때문이다. 주혜라는 일찌감치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점찍고 홀로 수사를 이어오고 있었다.

배우 유승호가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시즌2 4회 쿠키 영상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한 얼굴에 천진함과 서늘함을 모두 표현했다. /SBS

사실상 유성원은 '재벌X형사2'의 메인 빌런이다. 실제로 그가 등장할 때마다 묘한 분위기가 감돌며 눈빛과 목소리에서는 삐뚤어진 가치관이 드러난다. 특히 앞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 180도 다른 얼굴을 꺼낸다.

유성원의 본격적인 활약은 6회에서부터 시작됐다. 4회와 5회 쿠키 영상으로 서서히 긴장감을 높여온 그는 6회 개인전 장면에서 초대받지 않은 손님 주혜원과 맞닥뜨렸다. 마주한 직후 드러낸 그의 서늘한 무표정은 6회 엔딩을 강렬하게 장식하며 본격적인 대립의 포문을 열었다.

이러한 등장 방식은 앞서 6회 동안 등장했던 여타 빌런 캐릭터들과는 확실히 달랐다. '재벌X형사2'가 유성원 에피소드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후반부에 메인 빌런의 비중을 집중시킨 배치는 극의 긴장감을 뒤로 갈수록 극대화하는 요소가 됐다.

배우 유승호가 악역 유성원으로 활약하는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시즌2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0분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SBS

작품이 반환점을 돌면서 유성원의 베일이 벗겨질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재벌X형사2'에서 진이수와 주혜라의 최종 목표로 떠오른 만큼 유성원이 어떤 악행으로 두 사람을 위협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린다.

유성원은 유승호에게도 의미가 남다른 캐릭터다. 지난 2023년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거래' 이후 약 3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그는 2012년 MBC '보고싶다' 이후 약 14년 만에 악인 연기에 도전했다. 그동안 영화와 연극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온 유승호가 오랜만에 브라운관에서 선보이는 악역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결국 후반부 관전 포인트는 유승호가 유성원을 통해 얼마나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느냐에 달렸다. 그가 오랜 시간 다져온 연기 내공을 악인 유성원에게 어떻게 녹여낼지, 이를 바탕으로 ‘재벌X형사2’의 후반부 긴장감을 얼마나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재벌X형사2'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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