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스, 개인정보 42만 건 유출…"법적 책임 물을 것"

KISA로부터 제보받고 즉시 자체 점검·긴급 대응 진행
"유출된 내부식별정보로는 결제 위조·부정 이체 발생하기 어려워"


위버스컴퍼니가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밝히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위버스 로고

[더팩트|박지윤 기자] 하이브의 자회사인 위버스컴퍼니가 40만 건이 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고개 숙였다.

위버스컴퍼니 양주일 대표이사는 6일 위버스 공지를 통해 "당사는 지난 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외부 제보자가 위버스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제보했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자체 점검과 긴급 대응을 진행했다"며 "그 결과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는 계정 ID 기준 42만 2584건으로 확인됐다.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유출 항목은 위버스 이용자가 가입할 때 내부적으로 사용자 식별을 위해 생성되는 내부 번호값인 내부식별정보이며 구매타입과 구매PG명, 통화 형태, 환불일시 등도 유출됐다.

위버스컴퍼니는 유출 대상에 해당하는 고객들에게 관계 법령이 정한 기준에 따라 별도의 유출 사실을 안내했다. 그러면서도 "유출된 내부식별정보는 당사 내부 시스템에서만 사용되는 식별값으로 외부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해당 정보 항목만으로는 결제 위조나 부정 이체 등이 발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버스컴퍼니는 추가 조치의 일환으로 결제 정보 처리 API에 대한 접근제어를 강화하고 내부 식별자 정보를 제거해 외부로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보안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4일 KISA에 해당 점검 결과와 대응 현황을 포함한 침해사고 신고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위버스컴퍼니는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비정상적인 공격으로 개인정보에 불법으로 접근한 외부행위자에게는 관련한 개인정보의 회수를 요청한 상태이며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버스는 약 5000만 명의 K팝 팬들이 이용하는 팬 소통 플랫폼으로, 하이브 소속 가수뿐 아니라 다수 기획사 소속 가수와 배우들이 입점해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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