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낙원' 배현성, 첫 스크린 주연…미스터리한 분위기 예고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 유일한 생존자 류선우 役…스틸 공개
10월 21일 개봉


영화 '실낙원'에 출연하는 배우 배현성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CJ ENM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배현성이 첫 스크린 주연작에서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얼굴을 꺼낸다.

배급사 CJ ENM은 30일 영화 '실낙원'(감독 연상호)에 류선우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배현성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오랜 공백을 품은 채 돌아온 류선우의 알 수 없는 분위기가 담겼다.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김현주 분)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다.

9년 전 아들을 잃은 류소영은 AI(인공지능) 프로그램 '낙원의 아이들' 속에서 열 살에 멈춘 아들을 만나며 하루하루를 버텨왔다. 그러던 어느 날 죽은 줄로만 알았던 류선우가 9년 만에 집으로 돌아오고 류소영의 일상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배현성이 분한 류선우는 전국을 뒤흔든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다. 오랜 세월이 흘러 엄마의 곁으로 돌아왔지만 그에게서는 류소영이 기억하던 순수한 아이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 사라졌던 시간 동안 어디서 무엇을 겪었는지조차 베일에 싸여 있어 의문을 더한다.

이번 작품으로 첫 스크린 주연에 나선 배현성은 캐릭터의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데 중점을 뒀다. 그는 "선우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서늘함에서 매력을 느꼈다. 대놓고 무섭게 드러내기보다 절제된 태도 속에서 서늘함이 배어 나오도록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연상호 감독은 "류선우는 순수한 면과 서늘한 면을 모두 가진 미스터리한 인물이어야 했는데 배현성이라면 그 양가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집중력에 놀랐고 순식간에 서늘한 모습으로 돌변할 수 있는 연기력을 가진 배우였다"고 호평했다.

스틸은 속내를 알 수 없는 류선우의 분위기를 서로 다른 온도로 담아냈다. 먼저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는 류선우에게서는 좀처럼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 담담한 표정과 깊게 가라앉은 눈빛이 그가 품고 있는 비밀에 호기심을 더한다.

이어 한밤중 펜스 앞에 홀로 선 장면에서는 긴장감이 감돈다. 해진 옷차림을 한 류선우는 어둠 속에서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그가 왜 그곳에 서 있는지, 실종됐던 시간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첫 스크린 주연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배현성의 영화 '실낙원'은 오는 10월 21일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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