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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부산영상위원회가 영화 '암살자(들)'의 대시민 시사회를 취소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1일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암살자(들)'(감독 허진호) 대시민 시사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고자 했으나 최근의 상황과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시사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사회는 5일 오후 3시 50분 부산 CGV 센텀시티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어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께 혼선을 드리게 된 점 깊이 양해 부탁드린다"며 "이번 결정은 작품의 내용이나 이를 둘러싼 특정 입장에 대한 부산영상위원회의 판단이나 지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암살자(들)'은 최근 역사 왜곡 논란에도 휩싸였다. 작품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하지만 극 중 일부 인물이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 측 또는 중앙정보부가 사건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장면이 담기면서 일각에서는 실제 역사를 왜곡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지난달 28일 "1974년 발생한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당시 사건과 관련해 작성된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라며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고 반박했다.
이후 중국 자본 유입 의혹도 불거졌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023년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미래에셋증권PE와 CLSA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4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했다는 보도를 언급했다. CLSA는 중국 CITIC Securities가 인수한 금융사다.
주 의원은 이를 근거로 "중국계 자본으로서 뒤에서 배후 조정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암살자(들)' 제작 과정에 중국 자본이 투입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했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는 "'암살자(들)은 국내 제작진과 창작자들의 주도 아래 국내 자본으로 독립적으로 기획·제작된 작품"이라며 "당사 및 '암살자(들)'의 제작과 투자 과정에 중국 자본이 유입된 사실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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