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 '오픈 더 도어', 연극으로 재탄생…김성규·곽선영 출연

오는 12월 대학로 예스24 아트원 3관에서 개막

장항준 감독의 영화 '오픈 더 도어'가 연극으로 재탄생해 오는 12월 관객들과 만난다. /콘텐츠합

[더팩트|박지윤 기자] 장항준 감독의 영화 '오픈 더 도어'가 연극으로 다시 관객들을 찾는다.

제작사 콘텐츠합은 14일 "연극 '오픈 더 도어'가 배우 김성규 이시형 홍기준 곽선영 공민정 안우연 오경주 이봉준으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하고 스크린에서 무대로 옮겨 이야기의 지평을 확장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오픈 더 도어'는 한 남자가 문을 두드리는 밤에 7년간 닫아 두었던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로, 외면해 온 그날의 기억과 비밀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치밀한 감정의 파동을 밀도 높게 담아낸다.

김성규 이시형 홍기준은 이 집의 해결사라 불렸으나 닫혀 버린 시간 속에 비밀을 안고 살아가는 남자 문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들은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과 든든한 연기 내공으로 작품의 중심을 지키며 팽팽한 긴장감 속 인물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계획이다.

숨겨진 진실을 찾기 위해 7년 만에 다시 돌아온 남자 치훈 역에는 안우연 오경주 이봉준이 낙점됐다. 진실을 향한 집요함과 불안으로 흔들리는 치훈의 감정선을 섬세하고도 폭발적으로 그려낼 세 사람의 열연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배우 곽선영과 공민정은 모두를 살리고 싶은 마음으로 비밀의 문을 열었던 여인 윤주로 분한다. 이들은 독보적인 캐릭터 해석력과 감정 흡인력을 마음껏 뽐내며 비극의 소용돌이 속에서 깊은 울림과 묵직한 서사를 더할 예정이다.

앞서 장항준 감독의 스크린 속 이야기가 밀도 높은 대화로 가족의 비극을 따라갔다면, 연극은 시선을 한층 확장해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을 하나의 무대 위에 동시에 펼쳐놓는 감각적인 시도를 선보일 전망이다.

'오픈 더 도어'는 오는 12월 대학로 예스24 아트원 3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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