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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더팩트|박지윤 기자] 영화 '폭설'이 배급사 쇼박스의 흥행 배턴을 이어받을 준비를 마쳤다.
앞서 쇼박스는 지난해 12월 31일 개봉한 '만약에 우리'(감독 김도영)로 극장가에 멜로 열풍을 일으키며 기분 좋게 한 해를 시작했다. 이어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169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살목지'(감독 이상민)가 한국 호러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거뒀다. 여기에 연상호 감독의 '군체'로 59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신드롬을 이어갔다.
이렇게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쇼박스가 올해 마지막 극장 라인업으로 '폭설'을 꺼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쇼박스는 22일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네 작품의 이미지와 카피를 '폭설'만의 캐릭터와 설정에 맞춰 재해석한 패러디 포스터 4종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먼저 '만약에 우리'를 패러디한 포스터에는 설오역 앞 벤치에 나란히 앉은 갑수(김윤석 분)와 현택(구교환 분)의 모습 위로 '가장 추웠던 그때 가장 의심스러웠던 우리'라는 문구가 더해져 웃음을 안긴다. 이는 원작의 감성적인 분위기에 떠나는 선임과 새로 온 후임이라는 두 사람의 관계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눈길을 끈다.
'왕과 사는 남자'를 패러디한 사진은 제목을 '역과 사는 남자'로 바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폭설이 쏟아지는 터널 앞에 나란히 선 갑수와 현택 위로 '2016년 설오역, 폭설이 지우려 했던 이야기'라는 카피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더 나아가 '생사를 넘나드는 기차역'이라는 글을 더한 '살목지'와 '새로운 후임의 시작'이란 의미심장한 카피를 더한 '군체' 패러디 포스터도 '폭설'의 서사와 절묘하게 녹아들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폭설'은 폭설로 고립된 시골 기차역, 퇴직을 앞둔 역장 갑수와 새로운 후임 현택 앞에 의문의 시신이 발견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드라마로, 오는 11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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