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덕분에 행복"…최수종→장성규, 故 최불암 향한 추모 물결

29일 별세…향년 87세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어 행복"


배우 故 최불암이 지난 29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최수종 윤현숙 김혁 등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23년 '서울시 홍보대사 감사패 수여 및 위촉식'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는 모습.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최수종, 혼성그룹 잼 출신 배우 윤현숙, 배우 김혁, 방송인 장성규가 故 최불암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최수종은 3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평생 배우라는 이름을 넘어 대한민국 이웃들의 땀방울과 밥상 위의 삶을 가장 깊이 경외하고 아껴주셨던 선생님"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선생님이라는 커다란 그늘 아래에서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했고 감사했다"며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함께하시길 기도한다. 사랑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윤현숙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고인의 사진을 게재하며 "별이 지다. 침묵과 기도의 하루, 모두가 그리워할 것"이라며 애도했다.

김혁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국민배우 최불암 선생님의 부고. 너무나 슬프다. 안타깝다"고 비통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선생님과 작품을 한 번도 같이 못 해봤지만 방송국에서 지나치다 뵙게 되면 누구라도 먼저 인사를 올리고 웃으면서 받아주셨던 따뜻한 얼굴"이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따뜻한 얼굴 국민배우 최불암 선생님.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TV 앞에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행복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성규 역시 고인을 향한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최불암의 흑백 사진을 게재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불암 #선생님"이라고 적었다.

배우 최수종이 故 최불암을 향해 "선생님이라는 커다란 그늘 아래에서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어 참으로 행복했다"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최수종 소셜 미디어 캡처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최불암은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정의감과 인간미를 겸비한 박영한 반장 역을 맡아 '영원한 수사반장'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후 1980년부터 2002년까지 22년간 방송된 '전원일기'에서 양촌리 김 회장 역을 맡아 '국민 아버지'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도 '영웅시대' '식객'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2011년부터는 KBS1 교양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의 진행을 맡아 전국 각지의 음식과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다. 이후 재활치료에 전념했으나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故 최불암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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