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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오랜 팬들에게 사과한 지 하루 만에 연인 나나와 함께 팬들이 마련한 생일카페를 방문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는 탑과 나나가 함께 생일카페를 찾은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됐다. 탑의 생일을 기념해 팬들이 마련한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 두 사람이 나란히 방문한 것이다.
영상 속 탑은 팬들이 준비한 공간에서 사인과 선물을 받으며 미소를 지었고, 나나는 옆에서 탑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담는 등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
문제는 해당 데이트의 타이밍이다. 탑은 바로 전날인 1일, 20년간 운영되다 최근 소속사의 소통 부재 및 태도 문제 등을 이유로 폐쇄를 선언한 대표 팬사이트 최승현닷컴 운영진과 팬들을 향해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함께해주신 최승현닷컴 운영진분들께 내 진심을 전하고 싶다"며 "나 자신조차 나를 믿기 어려웠던 순간에도 나 한 사람을 믿고 언제나 따뜻한 마음과 소중한 응원으로 내가 다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힘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최승현닷컴 운영진분들은 그 누구보다 오랜 시간 나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보내주셨고 큰 버팀목이 돼주셨다"며 "나로 인해 오해를 받고 상처를 받은 최승현닷컴 운영진분들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달 9일 최승현닷컴은 탑과 소속사 탑스팟 픽쳐스의 소통 부족과 책임 회피 등을 문제 삼으며 2006년 개설 이후 약 20년 만에 폐쇄를 선언했다. 팬들은 앨범 홍보와 팬 이벤트 등 소속사가 담당해야 할 업무 상당 부분을 팬들의 자발적인 활동에 의존해 왔다고 주장했다.
최근 불거진 열애설에 대한 단순한 반발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이유로 문제를 제기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처럼 오랜 팬들과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20년 지기 팬들의 이탈과 헌신 무시 논란에 사과하며 진심을 전한 지 불과 하루 만에 팬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마련한 축하 공간에 공개 연애 중인 연인을 동행한 셈이다.
이에 탑의 행보를 바라보는 시선도 엇갈리고 있다. 팬들을 직접 만난 모습을 반기는 반응과 행사 취지 및 팬들의 마음을 고려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맞서는 분위기다.
앞서 탑과 나나는 지난달 2일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올해 1월 탑의 솔로곡 '완전 미쳤어!' 뮤직비디오 촬영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 6월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탑은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와 음악 활동으로 복귀했다. 나나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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